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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아는형님' 차오루, #만둣집 #용돈 #피에스타 모두 '응원해'

기사입력 2017.01.29 01:34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아는 형님'과 그들을 휘어잡은 누님들. 그리고 그보다 더 강한 차오루가 나타났다.

지난 28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명절 특집 전문 게스트 박미선, 조혜련, 홍진영, 솔비와 함께 새로운 전학생 오나미, 피에스타 차오루, 에이프릴 윤채경이 출연했다.

박미선, 조혜련, 솔비, 홍진영은 추석 특집에 이어 이번에도 역시 만만치않은 입담으로 '아는 형님'을 장악했다. 하지만 새 전학생들 그중에서도 차오루는 누님들도 종잡을 수 없는 통통튀는 매력으로 설 특집 '아는형님'에 큰 웃음을 선사했다.

짝을 정하는 '나를 맞춰봐'에서부터 범상치 않았다. 올해 1월 1일, 부대찌개를 먹고 4행시를 지으며 새해를 시작했다는 차오루. 4행시의 끝은 '개같이 벌어 정승같이 써라'는 속담이었다. 

이에 김희철은 "돈을 많이 벌어서 하고 싶은 일이 뭐냐"고 물었고, 차오루는 망설임 없이 만둣집을 하고 싶다며 "이름도 있다. '속이 차오루는 만둣집'. 이연복 셰프에게 자문까지 구했다"고 고백했다. 이연복 셰프는 "서장훈이 건물주니까 2층에 터를 얻어라"고 조언해줬다고.

차오루는 즉석에서 서장훈에게 "싸개 해 줘. 그럼 내가 월세 꼬박꼬박 낼게"라고 즉석에서 계약을 시도했고, 서장훈은 "그럼. 차오루라면 내가 싸게 줘야지"라고 약속했다.

이어 차오루는 그자리에서 알바생도 구했다. "연예계 일이 안정적이지 않아서" 만둣집을 하겠다는 차오루는 불안정한 연예계의 최대 피해자 이상민에게 알바생 자리를 제안했다. 알바비를 많이 준다는 말에 이상민은 승낙했고,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만두를 배우라는 미래의 차오루 사장님 말에 만두를 빚는 상황극을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

첫 번째 차오루의 소원 만둣집 차리기는 이렇게 구색을 갖춰가는 가운데, 2016년방송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한 차오루가 아직 부모님께 용돈 한 번 보내본 적 없다고 고백해 스튜디오 안 모두의 놀라움을 샀다.

지난 2012년에 데뷔해 어느덧 데뷔 6년 차인 중견그룹 피에스타지만 아직 활동량이 적어 수입이 많지 않다고. 차오루는 "회사에서 이런 이야기하는 걸 싫어해"라고 답변을 피하다가 "데뷔한 지 4년이 넘었을 때도 아무 수입이 없었는데 내가 작년에 토크쇼에 나와서 수입이 조금 생겼다. 그래도 아직 부족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차오루는 이미 17세 때 부모님게 베이징의 아파트를 선물해 준 효녀. 중국에서 데뷔한 해 바로 신인상을 받으며 번 수익으로 북경의 아파트를 샀다고. 차오루는 당시를 회상하마 '살면서 가장 뿌듯했던 일'이라고 고백했다.

차오루의 활약상은 꽁트와 게임에서도 이어졌다. 차오루는 뛰어난 유연성으로 솔비의 개인기를 빼앗아 몸을 뒤로 젖히고 새해 인사를 하기도 하고, 홍진영의 신곡에 맞는 안무를 지어달라는 요청에는 '사랑한다, 안한다'에 맞는 표정 안무를 선보여 모두를 감탄케했다. 특히 '그대 없이는 못살아요'라는 가사에서 죽는듯한 시늉은 웃음 폭탄을 안겼다.

마지막 콧바람으로 촛불끄기에서도 차오루는 발군의 실력을 보였다. 망가지는걸 두려워하지 않고 열심히 임한 차오루는 가장 짧은 시간에 촛불을 모두 꺼 쌀 한 가마를 선물로 받았다.

타고난 예능적 센스에 더해 어떤 상황에서든 최선을 다하는 차오루. 그의 활약과 더불어 피에스타 활동의 대박과 '속이 차오루는 만둣집' 개점, 그리고 부모님께 당당하게 용돈을 보내드리는 날이 오기를 응원해본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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