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발칙한 동거' 한은정X김구라, 우주소녀X오세득, 피오X김신영X홍진영, 세 팀이 각각 다른 방법으로 하루를 보냈다.
27일 방송된 MBC 설특집 파일럿 스타 리얼 버라이어티 '발칙한 동거-빈방있음' 2부에서는 블락비 피오, 김신영, 홍진영이 신나는 밤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처음 만난 김구라와 한은정. 김구라는 누굴 기대했느냔 질문에 "제 마음속엔 30대 배우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더 거물이다"라고 밝혔다. 반면 한은정은 아이돌, 특히 방탄소년단을 기대했다고.
이어 두 사람은 계약 조건을 공개했다. 김구라의 조건 중엔 '아무것도 안 하고 싶다'라는 게 있었다. 이에 한은정은 "설마 대접을 받고 싶으신 건 아니시죠?"라고 정곡을 찔렀고, 당황한 김구라는 "나도 양심이 있지"라며 일은 적극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한은정은 녹화를 나간 김구라에게 야식을 사다달라고 부탁했고, 이를 본 김구라는 한참 구시렁댔다. 하지만 김구라는 다정하게 문자를 보냈고, 패널들은 야유해 웃음을 안겼다. 다음날 아침 한은정은 일찍 출근하는 김구라를 위해 사과를 준비해놓았다. 김구라는 사과를 먹으면서도 포장 방법에 대해 구시렁댔다. 이후 김구라는 집주인 조건인 창문 청소를 위해 나섰고, 떡국 재료를 구하러 다녔다.
또 한 집은 우주소녀의 숙소였다. 오세득은 열렬히 환호해주는 우주소녀를 보며 "이 프로그램 좋다"라며 함박미소를 지었다. 영상으로 이를 지켜보던 오세득은 "저 때까지만 기뻤다"라고 밝혔다.
우주소녀의 조건은 요리 해주기, 고장난 곳 고치기. 집 곳곳을 살펴보던 오세득은 말을 잇지 못했다. 먼저 방의 블라인드부터 고친 오세득은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했고, 주방은 순식간에 깨끗해졌다.
장을 보고 온 오세득과 우주소녀. 오세득은 13명의 우주소녀를 위해 음식을 만들고, 또 만들었다. 결국 오세득은 지쳐서 잠이 들었다. 성소는 "데뷔하고 오랜만에 행복한 느낌"이라고 기뻐했고, 설아는 "셰프님 우리 엄마 같다"라며 고마워했다.
마지막 동거인은 피오와 김신영, 홍진영. 피오와 홍진영의 계약 조건은 '같이 밥 먹기, 같이 놀기'로 서로 잘 맞았다. 김신영과는 반대였다. 김신영은 혼자 있고 싶어 했지만, 홍진영의 성화에 결국 함께 장을 보러 나갔다.
집에 돌아온 김신영은 계속 옆에 붙어 있는 홍진영에게 결국 "좀 떨어져"라고 분노해 웃음을 자아냈다. 홍진영은 김신영을 계속 따라다녔고, 결국 김신영도 홍진영과 춤을 추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피오의 친구들과 바베큐 파티를 하고 온 세 사람. 피오는 두 사람이 있어서 집이 조용하지 않다며 좋아했다. 피오는 "잠이 잘 들었나 자꾸 신경 쓰인다"라며 누나들을 챙겼다.
한편 '발칙한 동거'는 한은정-김구라, 우주소녀-오세득, 피오-홍진영, 김신영이 출연, 각각 집주인과 방주인으로 동거를 하게 됐다. 집주인과 방주인이 각각 3개의 계약 조건을 제시하고 합의를 하면 계약이 성사되고, 계약 조건 외에는 각자 따로 생활한다. '발칙한 동거' 3부는 오는 28일 밤 11시 1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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