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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정준영 복귀, 우리가 기다린 '1박 2일'의 귀환

기사입력 2017.01.23 12:05 / 기사수정 2017.01.23 12:30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1박 2일' 막내 정준영이 드디어 돌아왔다.

지난 22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3'에는 막내 정준영이 다섯 멤버와 만나는 모습이 방송됐다.

그간 따로 있었지만 계속 함께해온 것 같은 익숙함이었다. 정준영이 자숙의 시간을 겪는 4개월이나 다섯 멤버로 진행됐음에도 불구하고 다섯 명은 여전히 어색했다. 

떨어져 있는 동안도 이들은 한번도 정준영을 멤버에서 배제하지 않았다. 대상 수상자 김종민은 전체 회식 날짜를 정할 때도 녹화장에는 없는 정준영의 스케줄까지 고려했으며, 정준영의 근황을 체크하던 차태현은 "음반 나온다고 하던데 '1박 2일'에는 어떻게 할거냐"고 제작진을 닥달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1박 2일' 다섯 멤버들은 수없이 정준영의 이름을 언급하며 그를 그리워했지만, 애석하게도 미션 숫자인 30에 못미치는 28번만 언급돼 정준영의 등장은 마지막 미션에 맡겨졌다.

'1박 2일' 다섯 멤버들은 눈을 가리고 정준영의 얼굴을 만져 그를 맞춰야했다. 누구도 정준영이 와있을거라고는 상상도 못한 상황.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시윤과 차태현은 정준영의 이름을 작성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다시 한 자리에 모인 여섯 멤버는 꽉 찬 화면에 즐거워했다. 한 명이 있고, 없고의 차이가 명확하게 드러났다. 

함께 막내라인으로 묶였던 윤시윤은 누구보다 정준영의 등장을 반기며 좋아했다. 이는 정준영의 투입으로 윤시윤 역시 더 활발하게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될 것임을 예고했다.

또 "너 없는 동안 형들이 많이 괴롭혔어"라고 이르는 귀여운 고자질에 "누구?"라고 묻는 정준영의 질문은 형들을 들었다 놨다 할 '요물 막내' 정준영의 활약을 기대케했다. 특히 김준호에게 "내가 없으니 형 괴롭힐 사람이 없더라"고 말하는 모습에서 더욱 아웅다웅해질 맏형과 막내의 케미가 스쳐지나갔다.

이밖에도 마냥 '신바'였던 김종민이 '김대상'으로 위상이 달라진 것이나, 이번 사건으로 누구보다 리더십을 보이며 실질적 맏형 노릇을 톡톡히 해낸 차태현과의 신뢰 케미, 그리고 힘으로는 이길 수 없지만 잔머리로는 이길 수 있는 데프콘과의 관계성까지.

정준영 한 사람의 복귀로 손으로 꼽을 수 없는 새로운 활력이 '1박 2일'에 감돌았다. 이는 정준영 한 사람의 복귀가 곧 시청자들이 기다리던 '1박 2일' 그 자체의 복귀라고 말할 수 있는 이유다.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25분 방송.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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