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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전] '안대 쓰고 덩크' 김현민, 덩크슛 챔피언 등극

기사입력 2017.01.22 15:20 / 기사수정 2017.01.22 16:10


[엑스포츠뉴스 부산, 조은혜 기자] 부산 KT 소닉붐의 김현민이 덩크 컨테스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외국인 챔피언은 삼성 마이클 크레익이 차지했다.

22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2016-2017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열렸다. 이날 올스타전의 꽃 '덩크 컨테스트'에는 국내선수 김종규(LG), 정효근(전자랜드), 송교창(KCC), 김현민(KT), 그리고 외국선수 찰스 로드(모비스), 마이클 크레익(삼성), 오데리언 바셋(오리온), 키퍼 사익스(KGC)가 출전했다.

먼저 펼쳐진 국내선수들의 대결에서는 지난 시즌 우승자인 김종규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1라운드에서 김종규가 48점, 정효근 36점을 받았고, 동료 김지후와 호흡을 맞춘 송교창이 30점, 사람 3명을 뛰어넘어 덩크슛을 성공시킨 김현민 44점을 받았다. 2라운드에서는 김종규 50점, 정효근 45점, 송교창 45점, 김현민 49점으로 김종규와 김현민이 결선에 진출했다.

외국선수들의 대결에서는 크레익과 바셋이 결선에 진출했다. 삼성 김태술의 도움을 받은 크레익은 팬들의 호응을 유도하는 등 큰 환호를 이끌어냈다. 백보드를 활용한 바셋과  178cm의 단신 사익스도 원핸드 덩크 등 화려한 기술로 팬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찰스 로드는 간단한 슛만을 성공시키고 사실상 기권했다. 1라운드에서 세 선수가 모두 50점을 받으면서 승부는 2라운드에서 갈렸다.

1라운드에서 '도깨비 퍼포먼스'를 보이며 심사위원을 마음을 사로잡은 김현민은 49점을 받았다. 최준용과 호흡을 맞춘 김종규는 47점을 획득했다. 이어진 2라운드, 김현민은 안대를 쓰고 덩크슛하기까지 도전했고, 멋지게 성공하면서 50점 만점을 받았다. 이후 도전한 김종규가 이 점수에 미치지 못하면서 김현민이 디펜딩 챔피언을 꺾고 덩크슛 컨테스트 우승을 차지했다.

외국인선수 대결에서는 크레익이 1라운드 테이블 넘기, 2명의 사람 넘기 등 다양한 시도를 해 44점, 바셋이 45점을 받았다. 2라운드에서는 크레익이 두 개의 공으로 덩크슛을 시도하기도 하고, 멋진 원 핸드 덩크를 선보이며 환호성을 자아내며 50점을 획득했다. 이후 바셋 역시 지치지 않는 체력으로 다양한 덩크슛을 시도했고, 45점을 받으면서 외국선수 챔피언은 크레익으로 결정됐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부산, 박지영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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