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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전 대표팀 소집···허정무호 2기 출정

기사입력 2008.03.21 12:01 / 기사수정 2008.03.21 12:01

취재편집실 기자

[풋볼코리아닷컴 = 박지운]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월드컵 대표팀이 소집됐다.

오는 26일 중국 상하이 홍커우 스타디움에서 갖는 북한과 '2010 남아공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출전명단에 발탁 된 해외선수들을 제외한 18명의 선수들이 20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로 소집됐다.

소집 전 날 '삼성 하우젠컵 2008' 경기로 피곤한 몸을 이끌고 메이필드 호텔로 모인 선수 중에서 가장 부지런한 선수는 김영광(울산 현대)이였다. 김영광은 이날 소집 장소에 가장 먼저 얼굴을 보여 대표팀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김영광의 의지보다 대표팀 막내인 최철순(전북 현대)이 더욱더 부지런했다. 최철순은 소속 팀내 선배인 강민수와 함께 소집 전날 소속 팀 경기를 마치고, 소집 장소였던 메이필드 호텔에서 숙박한 것이다.

최철순과 강민수가 대표팀에서 가장 부지런했다면 박주영과 이청용은 지각생이였다. 이 두 선수는 소집 완료 시간인 12시를 10분 넘긴 시점에서야 호텔에 도착해 성급히 호텔 내부로 이동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렇게 18명이 선수들이 소집 된 가운데 울산 현대 소속의 오장은과 이종민이 부상 증세를 보여 코칭 스태프들은 오장은을 소속 팀에 복귀시키고, 이종민을 재활 훈련을 시키며 부상 상태를 파악해 출전 여부를 판단 할 예정이다.

이날 새로운 얼굴과 익숙한 얼굴들로 구성 된 18명의 선수들을 소집한 허정무 대표팀 감독은 "오랜만에 대표팀을 소집해 기분 좋다"며 "동아시아 대회에 이어 이번에도 승리하겠다"고 북한전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특히 정대세라는 북한 간판 공격수에 대해 최근 축구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정대세를 상대해야 하는 수비수 들은 굳은 각오를 밝혔다. 강민수(전북) "북한은 수비 후 역습이 날카롭다. 한순간도 방심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동아시아 대회에서의 경험을 밝혔다.

곽태휘(전남) 또한 "새로운 각오를 위해 머리를 잘랐다"며 대표팀에 대한 의지를 밝혔고, 수비라인의 막내인 최철순(전북) "대표팀에 선발돼 기쁘다. 즐기는 자세로 많이 배우겠다"고 대표팀 승선에 대한 속내를 밝혔다.

이날 소집된 대표팀 선수들은 오후 3시 파주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로 이동해 북한전을 대비하기 위한 일전에 들어간다.

박지운(park@footballc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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