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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갈 힘은 가족"…'싱포유' 여현수·서문시장 상인 위한 '공감송' (종합)

기사입력 2017.01.21 18:09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싱포유'가 여현수, 서문시장 상인을 위해 가족이야기가 담긴 공감송을 제작한다.

21일 방송된 JTBC '싱포유'에서는 배우에서 재무설계사로 변신한 여현수와 대구 서문시장 화재 피해자가 사연자로 출연했다.

이날 여현수는 배우에서 은퇴한 뒤, 현재 재무설계사로 7개월째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배우라는 직업이 고정수입도 없고 그러다 보니 아이들에게 해줄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생각했다. 제 꿈을 포기하는 거였다"고 자녀들을 위해 직업을 바꿨다고 말했다. 여현수의 사무실 책상 위에는 '번지점프를 하다'로 받은 신인상 트로피가 있었는데, "재무설계사로도 신인상을 받고 싶다"고 했다.

문희준, 초아 팀의 뮤지션은 소란이었다. 소란은 "음악이 굉장히 불확실한 일이다. 저도 아이가 생기고 나니 안정적인 일을 해야 하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여현수의 사연에 공감했다. 또 초등학교 3학년 때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소란의 결혼식에 어머니가 "나도 내가 대견하다"고 말했다고. 그래서 '부모의 희생'으로 여현수와 소란의 이야기를 담기로 했다.

홍경민, 유재환, 레이디스코드는 사연자를 만나기 위해 대구를 방문했다. 사연자에게 레이디스코드는 "서로의 마음을 아는 사람들끼리 공유해야 빨리 치유되는 것 같다"고 조언했다. 이에 다른 피해자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사연자의 맞은편에서 가게를 하던 사연자의 어머니, 서문시장에서 세 번의 화재 피해를 겪은 상인, 개업 11일 만에 모든 것을 잃은 안타까운 이야기들이 있었다. 특히 화재를 대하는 딸의 천진난만한 모습에서 다시 살아갈 힘을 얻었다는 말이 마음을 울렸다. 또 두번째달이 세션으로 참여했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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