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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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무한도전' 국민MC 유재석이라 가능했던 '도깨비' 특집

기사입력 2017.01.15 06:50 / 기사수정 2017.01.15 00:48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유재석이 다시 한 번 국민MC의 위엄을 드러냈다.

14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은 '너의 이름은' 특집으로 꾸며졌다. '너의 이름은' 특집은 '대한민국에 유재석을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라는 멤버들의 단순한 호기심에서 시작된 특집. 

멤버들은 미션 수행 중 자신을 모르는 사람과 만나면 바로 퇴근을 할 수 있었고, 때문에 이번 특집은 방송분량과 직결됐다. 이번 특집에서 가장 늦은 퇴근으로 예상된 이는 바로 국민MC 유재석이다. 다들 멤버들이 의문을 품은 것 같이 대한민국에 유재석을 모르는 이는 없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기 때문.

멤버들은 각자 자신의 길잡이가 되어 줄 파트너와 함께했고, 유재석은 KBS 연예대상을 수상한 김종민과 콤비를 이뤘다. 특히 유재석은 롱코트를 입고 등장하며 드라마 '도깨비' 속 공유를 패러디했다. 여기에 가슴에 검이 꽂혀있는 척하며 자신을 모르는 사람만이 가슴의 검을 뽑아줄 수 있다고 했다.

유재석은 김종민과 함께 '도깨비 신부'를 찾아 강원도 산골마을을 찾았다. 강원도에 도착하기 전 잠시 머문 휴게소에서 유재석은 자신을 모르는 '도깨비 신부' 찾기에 도전했지만 결코 쉽지 않았다. 대부분 시민들이 유재석을 알아봤고, 결국 유재석은 신인 시절 이름을 알리기 위해 썼던 메뚜기 탈을 다시 쓰며 초심의 자세로 임하기도 했다.

그렇게 작은 시골마을에 도착한 유재석은 그곳에서도 높은 인지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시골 어르신들도 유재석을 많이 알아봤고, 해당 마을에도 '도깨비 신부'는 없을 것만 같았다. 그러나 91세의 한 할머니가 유재석을 전혀 몰라봤다. 91세 할머니는 오히려 김종민을 알아보고, 유재석을 전혀 모른다고 한 것.

유재석은 어렵게 미션 수행을 성공한 것에 대한 기쁨을 드러내면서도, 한편으로는 김종민에게 인지도를 밀렸다는 씁쓸함을 나타냈다. 유재석은 김종민을 향해 "더 열심히 해야겠다. 진정한 대상은 너다. 나는 많이 부족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MBC 방송화면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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