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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컵]’아트사커’ 올림피크 리옹

기사입력 2007.05.29 17:53 / 기사수정 2007.05.29 17:53

임찬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찬현 기자] "2연속 준우승, 이번에는 기필코 우승이다"

올림피크 리옹이 또 다시 한국을 찾는다.  리옹은 2003년 열렸던 1회 대회부터 이번 3회까지 꾸준히 참가하며 '피스컵 흥행보증 수표'로서 이번에도 그들의 실력을 맘껏 발휘할 기세다.

하지만. 리옹에 피스컵은 항상 아쉬움만 남는 대회였다. 2003년 첫 대회 결승전에서 당시 히딩크 감독이 이끌었던 PSV 아인트호벤에 0-1로 패해 준우승에 머문 리옹은 지난 2005년 2회 대회때도 결승전까지 올랐지만, 토트넘 홋스퍼에 1-3 대패하며 우승컵을 놓친 아픈 기억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  리옹은 여전히 이번 피스컵의 강력한 우승후보다. 프랑스 르 샹피오나의 6연속 우승을 달성한 주역들이 이번에도 한국을 온다. 리옹이 이번 대회에는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을지 지켜보자.

신흥강호로 떠오르는 '프랑스 축구의 자존심'

프랑스 리옹시를 연고지로 삼고 있는 올림피크 리옹은 1950년 2부리그 팀인 리옹 체육대학팀을 모태로 창단됐다. 1부리그와 2부리그를 오르내렸지만 프랑스컵 3회 우승과 2001/2002시즌 시작으로 이번 2006/2007시즌까지 리그 6연패를 달성하며 프랑스 대표클럽으로 자리 잡았다.

리옹의 선수진을 보면 알차다. 바르테즈를 밀어내고 간판 골키퍼로 자리 잡은 그레고리 쿠페를 시작으로 엔써니 르비에르, 세바스티앙 스킬라치, 에릭 아비달등 프랑스 대표팀 포백 라인중 3명이 리옹 선수로 구성되어있고 플로랑 말루다, 시드니 고부, 실뱅 윌토르등 프랑스 대표팀에 리옹은 뺄 수 없는 존재다.

그리고 무회전 슛으로 유명한 테크니션 주닝요 페르남부카누가 브라질 대표팀을, 티아고 멘데스가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활약하며 각국 대표팀의 핵심선수로 자리 잡고 있다.

이렇듯 프랑스와 각국 대표팀의 핵심 선수들의 주축을 이룬 팀 답게 리옹은 파죽지세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 시즌 리옹은 프랑스 리그1에서 24승 9무 5패를 기록하며 2위인 올림피크 마르세유와 승점 17점이라는 큰 격차를 벌린 채 일찌감치 리그우승을 확정지었다.

비록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16강에 머물렀지만, 2003/04시즌부터 지난 대회까지 3년 연속 8강 문턱에 오르며 만만치 않는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단, 아쉽게도 리옹을 잘 이끈 제라드 울리에 감독이 올 시즌 마친 뒤 개인적인 사정으로 돌연 사퇴를 했는데, 그의 후임으로 유벤투스를 세리에A로 승격시킨 디디에 드샹 감독이 유력한 새 사령탑으로 오르고 있다.

리옹의 간판 '주닝요 페루남부카뉴'

이 선수를 빼놓고 리옹을 말할 수 없다. 2005년과 2006년 프랑스리그 최우수 선수 수상경력이 있는 주닝요는 화려한 발재간과 함께 강력한 프리킥을 갖춘 선수다. 특히 그의 무회전 슛은 상대 골키퍼가 알면서도 못 막을 정도.

주닝요는 리옹에서 259경기에 출장해 77골을 뽑아내며 팀의 '간판'으로 자리 잡았다. 그는 지난 24일 주닝요는 리옹과 2년 연장계약을 맺으며 2010년까지 리옹에서 활약하게 되었다.

리옹 예상 포메이션[4-3-3]

GK-그레고리 쿠페
DF-에릭 아비달,크리스티아노 크리스,클라우디오 카사파,엔써니 르비예르
MF-카르도소 티아고,제레미 툴라랑,주닝요 페르남부카누
FW-플로랑 말루다,카림 벤제마,실뱅 윌토르

[사진=지난 2회 대회떄 한국을 찾은 올림피크 리옹] 



임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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