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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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택시' 채리나♥박용근 러브스토리, 이제 꽃길만 걸어요

기사입력 2017.01.12 06:55 / 기사수정 2017.01.12 00:34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가수 채리나가 야구선수 박용근과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11일 방송된 tvN '현장 토크쇼-택시'에서는 '날개 찾은 천사'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채리나가 남편 박용근을 자랑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채리나는 남편 박용근과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채리나는 스몰 웨딩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 "우리끼리 잘 살면 그게 축하받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저는 박 선수를 만난 케이스가 특별해서 그게 기사화 되는 게 부담스러웠다. 조용히 빨리 지나갔으면 하는 바람도 있었다"라며 씁쓸함을 드러냈다.
 
특히 채리나는 "디자이너 하는 친구가 내 동생 중에 내 팬이 있다고 했다. 야구장에서 봤다. 누나동생 사이였는데 그 당시 안 좋은 사고가 있었다. 큰 사고를 당하고 나서 그 친구가 긴 시간 병원에서 못 깨어나고 있다가 수술을 마치고 깨어났다"라며 힘들었던 지난날을 회상했다.
 
채리나는 "깨어난 후 두 시간이 지나고 저한테 장문의 문자를 보냈다. '놀랄지 모르지만 제가 누나 많이 좋아한다. 야구를 다시 할 수 없을지도 모르는 이런 모습이지만 많이 좋아한다'라고 하더라. 제 기도 제목이 이 친구가 깨어나기만 한다면 원하는 걸 다 들어주겠다는 거였다"라며 연인으로 발전했음을 밝혔다.
 
이때 채리나는 "나랑 친하지 않았다면 (박용근이) 거기 안 왔을 텐데. 1년 정도 수면제를 먹으며 살았다. 우울증은 아니고 정신적 외상으로 충격이 커 사람이 많은 곳을 못갔다"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게다가 채리나는 시어머니의 반대에 부딪혀 박용근과 1년간 결혼을 미루게 됐다고 밝혔다. 채리나는 "(박용근의) 어머니는 반대했다. 연예인이어서 안된다고 했다. 1년 동안 마음 열길 기다렸다. 어머니가 산에 들어가버리셨다. 사고를 같이 당한 사람이고 여러 가지로 다 싫으신 거였다"라며 속내를 털어놨다.
 
채리나는 "우리 둘이 어머니 마음 열 때까지 기다리자고 했다. 어느 날 갑자기 '우리 엄마한테 갔다 와볼까?'라고 하더라. 아무 생각 없이 내려갔다. 어머니 가게 문을 열었는데 절 알아보실 거 아니냐. 아무 말 없이 안고 우시더라. '그래. 고맙다. 고맙다' 갑자기 그러시면서 우시더라"라며 설명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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