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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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고인' 지성, 화이팅 대신 '야옹' 외친 까닭

기사입력 2017.01.11 10:49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배우 지성이 자신의 딸로 출연하는 신린아를 위해 맞춤식 구호를 준비했다.

11일 SBS 새 월화드라마 '피고인'측은 훈훈한 첫 촬영 현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메이킹 영상에는 가족사진 촬영으로 첫인사를 나눈 박정우(지성 분) 가족의 다정한 모습과 정우의 처남 윤태수(강성민)의 교도관 임관식 장면 비하인드가 담겨있다.
  
첫 만남에 어색한 것도 잠시, 가족사진 촬영은 파이팅 넘치는 지성의 리드로 순조롭게 진행됐다. 지성은 낯선 환경에 적응이 어려울 수 있는 아역 배우 신린아를 위해 파이팅 구호처럼 '야옹'을 외쳤다. 그가 이토록 열심히 '야옹'을 외친 까닭은 극중 자신의 딸 하연이(신린아) 생일 선물로 고양이를 콕 집어 외칠만큼, 고양이를 좋아하는 소녀로 등장하기 때문. 베테랑 배우 지성의 센스와 배려가 돋보이는 대목이다.
 
이어진 야외 촬영에서도 아역 신린아를 향한 배우들의 배려가 빛났다. 태수의 교도관 임관을 축하하고자 한자리에 모인 배우들은 기념 촬영을 하는 등 평범하지만 따뜻한 장면을 연출했다. 당시 갑작스레 추워진 날씨로 배우들은 물론 스태프들 모두 추위와 사투를 펼쳤는데, 지성은 핫팩을 건네받아 신린아를 먼저 챙겼고, 손여은과 성병숙, 강성민도 틈틈이 신린아의 컨디션을 살폈다. 

제작진은 "지성은 신린아와의 거리를 좁히기 위해 세심한 부분까지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며 "'야옹'이란 구호도 신린아의 눈높이에 맞춰, 좀 더 자연스럽게 친해지고자 했던 지성의 노력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극은 다소 무겁게 흘러갈 수 있지만, 촬영장은 그 어떤 작품보다 따뜻하고 건강한 분위기다. 배우들과 제작진의 호흡이 날로 좋아지는 만큼, 시청자들에게 좋은 작품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전했다.
 
'피고인'은 오는 23일 오후 10시 첫 방송 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SBS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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