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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S·신화와 컴백 영광이예요"…소나무, 당찬 신인 출사표(종합)

기사입력 2017.01.09 14:52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지원 기자] 그룹 소나무가 한층 사랑스러워진 매력이 돋보이는 신곡 '나 너 좋아해?'로 컴백했다. 

9일 서울 마포구 예스24 무브홀에서 그룹 소나무 첫번째 싱글앨범 '나 너 좋아해?'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이날 소나무 수민은 컴백 소감을 묻는 질문에 "2017년을 시작하는 느낌이라 기분이 좋다. 올해에는 소나무가 많이 들어가 있는 해가 됐으면 한다"고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나 너 좋아해?'라는 독특한 노래명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소나무는 "소녀의 알쏭달쏭한 마음을 표현한 노래다. 한 번에 '나 너 좋아해!'라고 말하면 재미가 없으니 '나 너 좋아해?'라고 물어보며 밀고 당기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이라 말했다. 또 이상민이 "막걸리 마시고 추는 것 같다"고 말해 '막걸리 춤'이라 이름 붙여진 댄스도 새로운 주안점이라고 밝혔다. 

한층 예뻐진 비주얼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수민은 "데뷔 초에는 거대한 모습을 보여드려서 다이어트도 많이 했다. 체력적으로도 성장해서 강한 퍼포먼스도 할 수 있게 됐다. 외모도 예뻐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필라테스와 헬스 등 꾸준한 운동이 다이어트의 비결이라는 설명이 이어졌다. 

또 사랑을 깨닫게 되는 노래를 부를 때 어떻게 감정이입을 했냐는 질문에 의진은 "매 드라마를 볼 때마다 감정이입을 많이 한다. 닿을 수 없는 그들을 향한 마음을 노래했다. '구르미 그린 달빛'부터 '도깨비'까지 다 챙겨보고 있다. 정말 감정이입이 잘 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소나무는 AOA, 우주소녀, 에이프릴 등 동료 걸그룹들이 컴백한 이후 호성적을 거둬들이는 것과 관련, 소나무만의 매력은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았다. 수민은 "SES부터 비, 신화 등 대선배가 컴백했다. 같은 무대에 선다는게 영광이다. 우리만의 강력한 퍼포먼스와 흔들리지 않는 라이브가 무기라고 생각한다. 열심히 하겠다. '믿고 듣는 소나무'라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는 마음을 덧붙였다. 

쇼케이스 내내 이어지는 소나무 멤버들의 의욕적인 모습도 인상적. 민재는 "'뮤직뱅크' MC를 꿈꾼다. 또 부산 사람이라서 '응답하라' 시리즈에 출연하고 싶다. 사투리 잘 쓸 수 있고, 성동일과 성이 같다. 이름을 바꿀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디애나는 사극 속 단아한 역할에 도전하고 싶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나현은 신들린 무당 연기, 의진은 시트콤 출연, 하이디는 천방지축 딸 연기에 대한 마음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민재는 "지쳐있는 분들에게 에너지를 드리고 싶다. 시국이 어려운데 우리 노래로 잠깐이나마 잊고 힘을 내셨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한편 소나무는 9일 0시 전 음원사이트에 첫번째 싱글앨범 '나 너 좋아해?'를 발표했다. '나 너 좋아해?'는 당차고 도도한 소녀가 사랑을 알아가는 과정을 담은 곡이다. 변화무쌍한 트랙과 통통 튀는 추임새가 인상적인 팝 댄스곡이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 김한준 기자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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