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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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작된 도시' 지창욱·심은경·안재홍, 충무로 블루칩의 강렬한 변신 (종합)

기사입력 2017.01.09 12:01 / 기사수정 2017.01.09 12:02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지창욱과 심은경, 안재홍 등 충무로 블루칩들이 영화 '조작된 도시'(감독 박광현)를 통해 한 자리에 모였다. 

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조작된 도시'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박광현 감독과 배우 지창욱, 심은경, 안재홍이 참석했다.

'조작된 도시'는 단 3분 16초 만에 살인자로 조작된 남자가 게임 멤버들과 함께 사건의 실체를 파헤치며 짜릿한 반격을 펼치는 범죄액션영화.

'웰컴 투 동막골'로 흥행에 성공했던 박광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지창욱의 첫 스크린 도전과 함께 심은경의 이제껏 볼 수 없던 변신, 안재홍의 매력 넘치는 개성이 어우러졌다.

지창욱은 작품을 선택하기까지 고민이 많았지만, 감독을 만나고 출연을 결정한 이후에는 1~2개월 간 액션 스쿨을 누구보다 열심히 다니며 촬영 준비에 임했다고 전했다. 지창욱은 "이 때의 경험이 드라마 'THE K2'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웃으며 덧붙였다.

또 극 중 한 순간에 살인자로 몰리게 되는 인물인 권유 캐릭터에 대해서는 "어렸을 때 PC방에서 게임을 하고, 컵라면을 먹고 이런 모습이 생각보다 익숙해서 캐릭터를 위해 따로 무엇을 준비할 필요가 없었다"고 설명하며 애정을 함께 전했다.


"어렸을 때 '웰컴 투 동막골'을 보며 감독님만의 세계를 좋아하게 됐다"고 말한 심은경은 대인기피증 초보 해커 여울 역을 맡아 강렬한 연기변신을 선보인다.

심은경은 "여울의 해커다우면서도 소녀다운 면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여울이를 보면서 은둔형 해커라는 성격의 부분들이 저와 비슷한 면모도 있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 또 그와 반대되는 해커로서의 어떤 다른 점들도 있다. 머리는 저보다 좀 더 좋은 것 같다"고 캐릭터의 매력을 설명했다. 스모키 메이크업 등 외적 변신에 대해서도 "새로운 경험이었다"고 말하며 달라진 모습을 기대케 했다.

안재홍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안재홍이 선보이는 데몰리션 캐릭터는 능청스러운 매력과 함께 극 중 유쾌함을 책임진다.

특수효과 말단 스태프 데몰리션 역을 맡은 안재홍은 "실제 특수효과를 하시는 형들이 액세서리도 좋아하시고 해서, 그런 점을 많이 활용했다"며 "정말 즐겁게 촬영했다"고 화기애애했던 현장의 분위기를 함께 덧붙였다.

'웰컴 투 동막골' 이후 12년 만에 '조작된 도시'로 컴백한 박광현 감독이 작품을 소개하는 마음은 더욱 남달랐다.

"너무나 오랜만에 돌아와 기쁘고 감격적이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던 박광현 감독은 "기존의 범죄 영화들이 갖는 무겁고 잔인한 스타일이 아닌, 좀 더 경쾌하고 밝은 뜻밖의 설정들, 또는 사건과 전개들을 가지고 한국에서는 처음 보는 범죄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전하며 "제가 특별히 무엇을 만들기보다는 우리 옆에 젊은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작품을 설명했다.

충무로의 블루칩으로 떠오른 지창욱과 심은경, 안재홍이 만들어 간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박광현 감독이 시도한 신선한 설정이 스크린 속에서 어떻게 녹아날 지 기대를 더한다.

'조작된 도시'는 2월 개봉 예정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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