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런닝맨' 7명은 영원히 하나, 7012가 또다시 감동을 안겼다. 7년간 호흡을 맞춰온 멤버들의 마음이 느껴진 MT였다.
8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서는 연결고리 MT를 떠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첫 번째 멤버스 위크 주인공인 송지효의 바람에 따라 멤버들은 첫 MT를 떠났다. 이른바 '런닝맨 연결고리 MT', 부제는 '네가 알던 그 MT가 아니야'였다. 멤버들은 연결고리에 묶여 움직였다.
목장 구경 양치기 런닝맨과 비비큐 파티를 지나 제3코스 캠프파이어를 시작했다. 멤버들은 '미안하다, 고맙다, 사랑한다'고 말하는 '미.고.사' 타임을 통해 7년 동안 하지 못했던 속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먼저 지석진은 '왕코' 캐릭터를 만들어준 유재석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25년 만에 처음으로 사랑한다고 고백했다. "내가 형과 형수를 소개해줬는데 형수한테 미안해"라고 장난치던 유재석도 사랑한다고 답했다.
송지효는 의욕이 앞섰던 '런닝맨' 초창기 때 괜찮다고 말해준 하하에게 고마워했다. 개리, 송지효와 삼각관계를 언급하며 장난치던 하하도 "섬세하지 못한 오빠들인데, 7년 동안 견뎌줘서 고마워"라고 밝혔다.
이광수는 송지효에게 예능의 재미를 위해서 했던 과격한 행동에 대해 미안해했고, 지석진은 "다른 배우들 나올 때 꽝 취급한 거 진심 아니었던 거 알지?"라며 속마음을 전했다. 서로의 마음이 전해진 뜻깊은 시간이었다.
마지막 미션은 일심동체 미션으로, 송지효와 다른 멤버들의 마음이 통해야 했다. 확률 50%부터 시작했다. 하하와 송지효는 손가락 숫자 1을 택했고, 김종국과 송지효는 주사위 숫자에서 1을 택했다. 하나라는 의미였다.
마지막으로 달력 같은 달 펼치기 미션에서 이광수와 송지효는 7월을 택했다. 2010년 7월에 시작해 7년간 함께한 7명의 멤버들. "7명은 영원히 하나"라는 '7012'를 마음속에 품고 있는 멤버들이었다. 기적 같은 호흡이 돋보인 MT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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