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6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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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도요정' 남주혁♥이성경, 국대 커플 해피엔딩 기대할게요 (종합)

기사입력 2017.01.05 23:03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역도요정 김복주' 남주혁이 이성경의 응원 속에서 한층 성장했다.

5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 15회에서는 정준형(남주혁 분)이 친엄마(윤유선)와 재회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준형의 친엄마는 캐나다에서 한국으로 돌아와 정준형을 찾았다. 친엄마는 "나 알아보겠어? 나야. 엄마야. 정말 우리 준형이 맞니. 어떻게 컸을까 정말 너무 궁금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멋있게 컸구나"라며 다가갔고, 정준형은 눈물을 터트렸다.
 
이후 친엄마는 운동화를 선물했고, "이거 사면서 네 생각 진짜 많이 했는데. 키는 얼마나 컸을까 얼굴은 어떻게 변했을까. 미안해. 진작 보러 왔어야 했는데 사는 게 너무 바빴어"라며 미안해했다. 정준형은 친엄마의 등장에 태연한 척했지만 들뜬 기분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정준형은 친엄마가 이복동생의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준형 부(정인기)와 준형 모(이정은)에게 손을 벌렸다는 사실을 알았다. 정준형은 "왜 그 돈을 큰엄마, 큰아빠한테 내놓으래. 여태까지 먹여주고 길러준 것만으로도 감지덕지인데 어떻게 큰엄마, 큰아빠한테 그런 얘기를 해. 아무리 사정이 있어도 그렇지. 이건 아니잖아. 너무 뻔뻔하잖아"라며 오열했다.
 
정준형은 "나 다 알고 있었어. 매년 오는 엽서, 선물. 그거 다 큰엄마가 보낸 거잖아. 차라리 솔직하게 말해주지. 나 언제까지 이걸 모른 척해야 되나, 이 연극을 언제 끝내야 되나. 얼마나 힘들었는데. 돈을 왜 줘. 내가 불쌍해? 여태까지 베풀고 살았는데 한 번 더 기부하는 셈치자 끝까지 좋은 척하고 싶어서?"라며 막말했고, 준형 모는 "그래. 내가 천당 가고 싶어서 그랬어. 그런 마음으로 키웠어. 됐니?"라며 따귀를 때렸다.
 
이후 정준형은 연락 두절됐고, 김복주는 정준형을 찾아다녔다. 끝내 김복주는 수영장에서 정준형을 발견했고, 정준형은 "우리 엄마 나 보러 온 거 아니란다. 돈 때문에 왔대. 돈 빌리러. 나 완전 김칫국 마셨어. 내가 엄마 죽을 만큼 보고 싶어도 참고 살았듯이 엄마도 그랬구나 싶었거든. 나혼자 들떴어. 너무 쪽팔려. 엄마가 나 버리고 갔을 때보다 더 슬퍼"라며 눈물 흘렸다.
 
특히 정준형은 김복주의 독촉에 집으로 향했다. 정준형은 준형 모에게 "내가 엄마, 아빠, 형한테 얼마나 고마워하는지. 얼마나 사랑하는지 엄마는 잘 모를 거야. 엄마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나한테는 정말 소중해. 우리 가족이"라며 털어놨다.

결국 정준형은 공항으로 나가 친엄마를 배웅했다. 정준형은 "낳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얘기 하고 싶어서 왔어요. 엄마 거니까 돌려드릴게요. 전 이제 없어도 될 거 같아요"라며 과거 친엄마에게 받았던 손수건을 돌려줬다.

정준형은 친엄마에게 김복주의 사진을 보여줬고, "제 여자친구예요"라며 자랑했다. 정준형을 공항으로 데려간 사람은 김복주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김복주는 뒤에서 정준형을 지켜봤고, "예뻐. 말 잘들어서"라며 칭찬했다. 

또 김복주는 국가대표로 선발됐고, 정준형은 "내가 바로 따라 들어가면 되지"라며 장담했다. 김복주는 "너랑 꼭 태릉 가고 싶어"라며 애원했고, 도시락을 싸주는 등 적극적으로 정준형을 내조했다. 

정준형은 경기에서 역전승을 노렸지만 2위에 그쳤다. 정준형이 1등을 할 경우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상황. 정준형은 "너랑 태릉 가고 싶었는데"라며 아쉬워했고, 김복주는 "스타트도 잘했고 이제 네가 1등할 거야"라며 위로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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