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채정연 인턴기자] MLB.com이 FA 내야수 황재균 영입에 관심이 있는 구단으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언급했다.
4일(한국시간) MLB 네트워크 존 모로시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에 "샌프란시스코가 황재균 영입에 관심이 있다"고 적었다. 이어 MLB.com이 기사를 통해 황재균에 대해 소개하며 이 발언에 한번 더 힘을 실었다.
매체는 포스팅 비용이 필요없고, 제한이 없는 FA로 황재균을 소개하며 그가 한국에서 2016 시즌 타율 3할3푼 OPS 0.949 26홈런 104타점을 기록했다고 알렸다. 샌프란시스코가 구체적으로 황재균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 조건은 언급되지 않았지만, 지난 11월 플로리다에서 쇼케이스를 한 후 처음으로 관심 구단의 이름이 구체적으로 알려져 고무적이다.
MLB.com은 타자 친화적 성향을 지닌 KBO리그에 대해 소개하면서, 황재균의 파워가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할지에 대해 의문을 표했다. 그리고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던 한국인 선수 강정호, 박병호, 김현수, 이대호를 언급하며 이들이 보여준 활약을 짚었다. 또한 KBO리그에서 활약한 테임즈가 밀워키로 이적했다는 소식도 덧붙였다.
샌프란시스코의 지난 시즌 주전 3루수는 에두아르도 누네스였다. 또한 이번 오프 시즌 때 내야수 지미 롤린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기도 했다. 명확하게 황재균의 자리가 보이지는 않는 가운데, 샌프란시스코가 황재균에게 '관심' 이상의 행보를 보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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