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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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 2실점' 리버풀, 선더랜드와 2-2 무승부...연승 마감

기사입력 2017.01.03 01:54 / 기사수정 2017.01.03 06:53

신태성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태성 기자] 리버풀이 선더랜드와 무승부에 그쳐 연승 기록을 4경기에서 마감했다.
 
리버풀은 2일(한국시간) 영국 선덜랜드의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펼쳐진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서 선덜랜드에 2-2 무승부를 거뒀다. 최근 4연승을 달리고 있던 리버풀은 이번 경기서 두 차례 페널티킥을 허용하며 승리를 놓쳤다.
 
선발 라인업



홈팀 선덜랜드는 보리니와 데포, 야누자이를 공격진에 배치했다. 로드웰, 은동, 라르손이 중원을 맡았다. 안홀트, 질로보지, 오셔, 러브가 수비진을 형성했고 마노네가 골문을 지켰다.
 
원정팀 리버풀은 피르미누, 스터리지, 마네를 전방에 뒀다. 미드필더로는 랄라나, 찬, 바이날둠을 출전시켰다. 수비에는 밀너, 클라반, 로브렌, 클라인이 나섰고 미뇰레 골키퍼가 선발 기용됐다.
 
전반전 – 한 골씩 주고받은 팽팽한 공방전
 
경기 첫 유효 슈팅은 데포가 전반 6분 만에 기록했다. 리버풀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2분 뒤 스터리지의 날카로운 슈팅이 마노네 골키퍼 손에 걸렸다. 마노네는 연속된 상황에서 바이날둠의 중거리 슈팅까지 막아냈다.
 
공격을 몰아치던 리버풀은 이내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19분 코너킥 상황에서 로브렌의 슈팅이 땅에 먼저 맞고 높이 뜨자 스터리지가 헤더 슈팅으로 방향을 바꿔 골을 만들었다. 좋은 선방을 보여주던 마노네도 막을 수 없었던 슈팅이었다.
 
리버풀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선더랜드가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24분 은동이 페널티박스 안으로 드리블하던 과정에서 파울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데포는 골문 구석으로 정확하게 킥을 성공시켰다.
 
선더랜드는 3분 뒤 데포가 미뇰레와 1대1 상황에서 골키퍼를 제치려는 시도를 했지만 실패했다. 데포의 방향을 읽은 미뇰레가 손으로 공을 건드렸고, 이어 달려오던 보리니가 재차 슈팅을 가져갔지만 클라반의 몸에 맞았다.
 
리버풀은 스터리지의 중거리 슈팅을 앞세워 선더랜드 골문을 두드렸지만 번번이 마노네의 선방에 막혔다. 선더랜드는 리버풀 수비 뒷공간을 노리는 침투 패스로 기회를 엿봤다. 리버풀은 공격을 몰아쳤지만 전반전 시간 안에 추가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후반전 – 마네의 골에도 페널티킥 허용하며 승리 놓친 리버풀
 
리버풀은 밀너를 대신해 모레노를 투입한 뒤 압도적인 공 점유율을 바탕으로 선더랜드를 압박했다. 하지만 선더랜드는 순순히 당하고만 있지는 않았다. 간간이 날카로운 역습을 보여주며 리버풀의 수비를 지속적으로 긴장시켰다.
 
선더랜드는 로드웰을 빼고 만키요를 투입했다. 리버풀은 계속해서 공격을 펼쳤다. 후반 26분 스터리지가 랄라나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뒤 골문 가까운 곳에서 슈팅을 날렸지만 마노네의 발에 막히고 공이 바깥으로 나가 코너킥이 선언됐다.
 
기세가 오른 리버풀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모레노의 코너킥이 질로보지의 머리를 맞고 뒤로 흐르자, 문전으로 쇄도하던 마네가 공을 골문 안으로 밀어 넣었다.

리버풀은 바이날둠을 오리기로 대신하며 공격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이어 선더랜드에서는 야누자이가 벤치로 들어가고 카즈리가 나섰다. 리버풀은 스터리지가 부상을 당하자 루카스를 마지막 교체카드로 활용했다.
 
선더랜드는 경기 막판 다시 페널티킥으로 동점 기회를 잡았다. 후반 39분 라르손의 프리킥이 페널티박스 안에 있던 마네의 손에 맞은 것이다. 데포는 또다시 키커로 나서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리버풀은 마지막 공세를 펼쳤지만, 마노네 골키퍼의 선방쇼가 펼쳐지며 끝내 추가골을 넣는 데 실패했다. 경기는 그대로 종료되며 양 팀은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vgb0306@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신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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