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 오장은 이어 베테랑 MF 안상현 재계약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인턴기자] 성남FC 수비형 미드필더 안상현(30)이 2017년에도 성남 유니폼을 입게 됐다.

성남FC는 2일 "안상현과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청소년대표 출신으로 K리그에서 14년간 활약한 안상현은 2009년부터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해 서울과 경남, 대구, 대전을 거치며 맹활약했다. 2016년 성남에 입단 후 주전 미드필더로 25경기를 소화하며 성남의 중원을 지켰다.

K리그 통산 210경기 3골 6도움을 기록하며 베테랑 K리거 반열에 오른 안상현은 공수 조율 능력이 탁월하고 수비 집중력이 좋은 것이 강점이다. '성남의 진공청소기'라는 별명답게 90분 내내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가 인상적인 선수다.
 
성남은 오장은의 영입에 이어 안상현의 재계약을 확정하며 경험 많은 베테랑 수비형 미드필더를 두 명이나 확보하게 됐다.

안상현은 "성남과 계속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 2016년 아쉬운 마음이 너무 크고 팬 분들께도 죄송한 마음뿐이다. 지난 시간들을 빨리 잊어버리고 새롭게 정신 무장해 2017년 팀의 클래식 승격에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12월 휴식기를 마친 성남 선수단은 2일 소집해 5일 남해로 국내 전지훈련을 떠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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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