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2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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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지창, 테슬라 급발진 사고에 소송…참혹한 현장 "죽었을지도 몰라"

기사입력 2017.01.01 13:17 / 기사수정 2017.01.01 13:38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손지창이 급발진 사고를 당했다고 밝히며 테슬라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는 사실을 전한 가운데, 사고 당시 현장 사진이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

손지창은 1일 자신의 SNS에 "지난해 9월 10일에 일어난 일이다. 둘째 아들 경민이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와 차고 문이 열리는 것을 확인하고 차고로 진입하는 순간 웽 하는 굉음과 함께 차는 차고 벽을 뚫고 거실로 쳐 박혔다"고 말했다.

이어 "아들에게 괜찮냐고 물었고 문을 열고자 했지만 열리지 않아 당황하고 있었는데, 제 아들이 창문을 열고 내려서 겨우 빠져 나올 수 있었다. 말로만 듣던 급발진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손지창이 공개한 사진에는 당시 현장의 처참한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손지창은 "만약 벽이 나무가 아니라 콘크리트였다면 저는 죽거나 크게 다쳤을 지도 모른다. 게다가 제 옆에는 너무나도 사랑하는 아들이 있었는데 목숨을 담보로 그런 파렴치한 짓을 한 사람으로 매도를 하다니"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사고 후 손지창은 테슬라 측과 접촉했다. 손지창이 올린 글에 따르면 테슬라 측은 "차의 결함을 찾기 보다는 저의 실수라고 뒤집어씌우는 것도 모자라서 일주일 후에 조사를 하겠다고 온 사람은 차에 있다는 블랙박스에서 정보를 빼가면서 제가 보여 달라고 하니까 그럴 수 없다며 본사에 있는 누군가와 계속 통화를 했다. 제가 다가가면 오지 말라고 이해할 수 없는 행동으로 일관"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지창은 "사고가 나기 전 이 차의 만족도는 최고였다. 하지만 사고 이후 이 회사의 태도를 보면서 정말 실망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결국 그들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았고 저는 변호사와 논의한 끝에 소송을 시작하게 됐다. 제가 유명인임을 내세워 돈을 요구했다는 식의 답변을 내놓았더라"라고 털어놓았다.

현재 손지창·오연수 부부는 두 아들과 함께 미국에서 거주 중이다. 손지창은 미국에서 개인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손지창 SNS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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