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소유진이 SNS를 통해 못다한 'KBS 연기대상' 수상소감을 전했다.
소유진은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아. 저 아까 왜 갑자기 울컥해가지고. 김정규 감독님을 작가님이라고 말했다지뭐에요. 고마우신 우리 조명, 촬영, 오디오 감독님 얘기도 못하고. 수상이 오랜만이라 엄청 긴장했나봐요. 집에 오니까 할 말들이 막 떠오르네요. 원래 그런건가요"라고 말했다.
이어 "아까 3시간 넘게 이상태 팀장님과 앉아 있는데 사랑스러운 아이들 다섯과 함께한 8개월 동안의 추억이 필름처럼 마구마구 지나갔어요. 이렇게 따뜻한 '아이가 다섯'과 함께 한 2016년. 평생 잊지 못할 겁니다. 그리고 작품내내 더워도 추워도 저보다 항상 먼저나오고 늦게 퇴근하며 저를 챙겨주는 매니저, 스타일리스트, 보이드 스태프 친구들 .정말 너희들은 감동 그 자체야. 그리고 집을 벗어나 일터에서는 오롯이 연기에 집중할 수있게 도와준 가족들에게도 사랑을 전하고 싶어요"라고 얘기했다.
이어 소유진은 지난 해 4월 세상을 떠난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도 함께 전했다.
소유진은 "('아이가 다섯'을) 14부까지 밖에 못 보시고 하늘나라에 가신 아버지가 무척이나 그리운 밤입니다. 오늘 꿈속에서 꼭 만나서 이 기쁜 소식을 전해드리고 싶네요. 축하해 주신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리고요. 올해도 뭐든 더욱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말을 맺었다.
소유진은 12월 31일 방송된 '2016 KBS 연기대상'에서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으로 장편드라마 우수상을 수상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소유진 인스타그램, KBS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