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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아이들' 김구현-허영무, MSL 결승행 두고 '대격돌'

기사입력 2008.02.25 16:02 / 기사수정 2008.02.25 16:02

이밀란 기자




- 곰TV MSL 시즌4  4강 1회차 경기 예고 

[엑스포츠뉴스=이밀란 기자] 부산으로 가기 위한 티켓의 주인공은 누가 될 것인가? 

26일(화) 삼성동 HERO센터에서 펼쳐지는 곰TV MSL 시즌4 4강 1회차 경기에서는 이번 시즌 새로운 조커로 활약을 하고 있는 김구현(STX)과 07년 최고의 유망주에서 이제는 삼성 칸의 에이스로 성장하고 있는 허영무(삼성 칸)가 5전 3선승제로 경기를 펼치게 된다.

8강전에서 이재호(MBC게임)에게 3:1로 승리를 거두며 생애 첫 4강 진출에 성공한 김구현은 팀 창단 이래 첫 개인리그 결승전 진출을 노린다. 지금까지는 시즌2에서 같은 팀 진영수가 4강전에 진출한 것이 유일한 기록일정도로 개인리그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지금까지 김구현은 다양한 경기를 펼쳐왔다. 최연성(SK텔레콤)과 이재호(MBC게임)에게 보여준 전략적인 스타일과 한상봉(CJ)에게 보여준 물량적인 경기 스타일 등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그의 최근 경기 운영은 다른 선수들이 막기에는 쉽지 않을 정도로 뛰어난 플레이를 펼쳐왔다.

김구현의 최근 10경기 성적은 8승 2패를 기록 중이다. 그렇지만, 테란 전과 저그 전에 비해 토스 전은 아직 검증이 된 것이 아니다. 김구현의 최근 토스 전 성적은 5승 5패로 평균적인 성적을 보이고 있으며 이 번 시즌에서도 오영종(르카프)에게 1패를 당한 적이 있다. 그렇기에 로열로더로 가기 위해서는 이 번 허영무(삼성 칸)과의 4강전이 자신에게는 중요한 일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8강전에서 ‘전략가’ 신희승(이스트로)에게 3:0 완승을 하고 4강에 진출한 허영무(삼성 칸)도 같은 팀 송병구에 이어서 두 번째 개인리그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07년 최고의 유망주라는 평가를 받았던 허영무는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방송 무대에 적응이 덜 되며 좋은 성적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러나 이제는 방송 무대에서도 제 실력을 보여주면서 ‘온라인 본좌’라는 오명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었다.

허영무의 최근 10경기 성적은 7승 3패를 기록 중이다. 그렇지만, 토스 전 성적은 3승 7패로 좋지 않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프로토스 전은 항상 자신 있다. 방송 경기에서만 졌을 뿐이다’라는 8강 승자 인터뷰에서 볼 수 있듯이 방송 무대와 오프라인에서의 실력의 차이를 극복하는 것이 결승으로 가기 위한 과제가 될 것이다.

★ 2월 26일 <곰TV MSL 시즌4 4강 1회차> 경기 예고

김구현(P) vs 허영무(P)

1경기 Loki2
2경기 Zodiac
3경기 Blue Storm
4경기 Katrina
5경기 Loki2

[사진=8강 4회차에 나서는 김구현,  허영무] 



이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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