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석 "문화계 블랙리스트, 자유로운 표현 힘들게 해"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작곡가 김형석이 문화계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솔직한 속내를 전했다. 

28일 JTBC '뉴스룸'에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오른 것으로 알려진 김형석과 전화 인터뷰가 이뤄졌다. 

이날 '뉴스룸'에서 김형석은 리스트에 올라 자신이 피해를 본 것은 없다면서도 "저보다는 자유롭게 표현하는 순수예술, 또 공연예술 또 학생들 가르치시는 교수님, 강사님 이런 분들이 피해가 더 크다"며 "정부의 지원이 끊기거나 또 공연장 대관을 불허한다든가 또 대학에서 퇴출당한다든가 또 재능이 뛰어나도 심사에서 제외되는 경우도 많다. 영세한 분들도 많은데 생계의 위협을 받는 경우도 많다"고 안타까워했다. 

김형석은 "예술은 자유로운 표현이 기본"이라며 "이런 블랙리스트는 공포를 조장하고 또 그것으로 인해서 자유로운 표현을 하기 힘들게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삶의 모습이 담긴 이런 예술을 하면서 공포 때문에 선택을 할 수 없다면 사실 작가에게는 큰 슬픔이고 고통"이라고 일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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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