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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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화랑'에게 '김사부'란 벽은 너무 높다

기사입력 2016.12.28 06:58 / 기사수정 2016.12.28 07:09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화랑'에게 '낭만닥터 김사부'라는 벽은 너무 높았다.

2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한 KBS 2TV 월화드라마 '화랑' 4회 전국 시청률은 7.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 3회(13.1%)에 비해 5.6%P 하락한 수치다.

'화랑'이 13.1%를 기록했을 당시는 '낭만닥터 김사부'가 SBS 'SAF가요대전'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결방했을 때였다. 그 여파로 '화랑'은 기존 시청률에서 5% 이상 대폭 상승했다 단 한 회만에 다시 원래 자리로 돌아왔다.

반면 '낭만닥터 김사부'는 하루 결방했음에도 여전히 건재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15회가 전국 시청률 23.7%를 기록하며 지난 방송(22.9%)에 비해 0.8%P 상승한 수치를 드러낸 것. '낭만닥터 김사부' 시청층이 얼마나 탄탄한지 보여주는 대목이다.

'화랑'은 박서준을 비롯해 고아라, 박형식, 최민호, 도지한, 조윤우, 김태형 등 젊은 시청층을 겨냥한 캐스팅으로 방송 전부터 큰 화제를 모으며 기대작으로 떠오른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경쟁작의 벽이 너무 높은 탓일까. '화랑'은 아직 시청률 면에서 고전하며 커다란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 '낭만닥터 김사부'가 결방한 덕분에 반짝으로 10%가 넘는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하긴 했지만 '낭만닥터 김사부'가 있는 한, 이를 유지하기엔 다소 어려움이 있어보인다.

한편 '화랑'은 드라마 사상 최초로 신라시대 화랑을 본격적으로 다룬 작품으로 1500년 전 신라의 수도 서라벌을 누비던 꽃 같은 사내 화랑들의 뜨거운 열정과 사랑, 눈부신 성장을 그리는 청춘 사극으로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화랑문화산업전문회사, 오보이 프로젝트, SBS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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