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차 청문회' 정유섭 "우병우·최순실·김기춘, 국정농단의 중심에 있다"

[엑스포츠뉴스 뉴스편집부] 22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관련 5차 게이트에서 정유섭 새누리당 의원은 우병우 전 민정수석에게 국정 농단에 장단을 맞춘 사람이라고 비난했다.

정유섭 의원은 우병우 증인에게 "이번 사건에 대해 국민들이 왜 이렇게 분노한다고 생각하냐"고 물었고, 우병우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에 정 의원은 "이건 빽 있는 사람들의 갑질에 분노한 것이다. 우병우 증인 같이 최고 엘리트란 분들이 이런 것들을 막지 못하고 최순실하고 같이 국정농단 장단을 맞춰줘서 그렇다"며 "돈 없고 빽 없는 사람 무시해도 되고. 나한테 대드는 사람들은 세무조사 시키고 좌천 시키고. 자신들은 세금도 요리조리 빼고. 법망도 빠지고, 정말 치사하고 비겁한 짓들만 했다. 그 중심에 최순실과 우병우 증인, 김기춘 실장이 있는 거다"고 주장했다.

이어진 군 면제 의혹에 대한 질의에서 우병우 전 민정수석은 "시력이 극도로 나쁘다"고 말했고, 검찰 출두 당시 기자를 째려본 건에 대해서는 "노려본 게 아니고 놀라서 내려다봤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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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