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한 해를 마무리 하고 있는 연말, 스크린에도 다양한 흥행 저격수들이 등장해 관객들의 보는 재미를 더한다.
'믿고 보는' 배우들의 만남 '마스터'(감독 조의석)부터 음악 영화의 열풍을 안은 '씽'(감독 가스 제닝스)까지 다양한 영화들이 연말 스크린을 풍성하게 만들어 줄 예정이다.
특히 '마스터'는 개봉 전부터 압도적인 예매율을 보여주며 그 흥행 결과에 대한 기대도 쏠쏠하게 하고 있다. '마스터' 뿐 아니라 박스오피스를 지키고 있는 '판도라'(감독 박정우),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감독 홍지영), '라라랜드'(감독 다미엔 차젤레) 등 기존 개봉 영화를 비롯해 애니메이션 '씽'까지 가세하며 다양한 연령층, 장르에 대한 만족을 충족시켜 줄 것으로 보인다.
▲ '마스터', 흥행 마스터들이 드디어 왔다
드디어 그들이 왔다. 21일 개봉한 '마스터'는 배우 이병헌, 강동원, 김우빈이라는 꿈의 캐스팅으로 제작 단계부터 많은 화제의 중심에 섰다.
'마스터'는 건국 이래 최대 규모의 조 단위 사기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쫓는 지능범죄수사대와 희대의 사기범, 그리고 그의 브레인까지, 그들의 속고 속이는 추격을 그린 범죄오락액션 영화다. 역대급 사기꾼으로 변신한 이병헌부터 그를 추격하는 강동원, 그리고 남다른 존재감을 발휘하는 김우빈까지 배우들의 치열한 연기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마스터'는 개봉을 앞두고 올해 한국영화 최고의 사전 예매 기록을 경신하며 남다른 돌풍을 예고했다. 개봉 2일 전 8만8237명의 예매 관객 수를 기록한 '마스터'는 '명량'의 5만3000명, '암살'의 3만3000명, '검사외전'의 7만명 기록을 훌쩍 뛰어 넘는 수치다.
압도적인 예매율을 보인 '마스터'기에 그 흥행 기록에 대해서도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미 동시기 개봉 작품 중 우위를 점한 '마스터'는 관객들의 마음까지 저격하며 어떤 흥행 마스터의 모습을 보일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143분. 15세 관람가.
▲ '씽', '라라랜드' 열풍 안고 스크린 취향저격수 되나
13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라라랜드'에 이어 21일 개봉한 뮤지컬 애니메이션 '씽'이 음악 영화의 명성을 잇는다.
'씽'은 코알라 버스터 문의 극장을 되살릴 대국민 오디션에 참여한 소울 넘치는 동물들이 자신만의 꿈과 노래를 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이야기다. 매튜 맥커니히, 리즈 위더스푼, 스칼렛 요한슨, 태런 에저튼 등 한국에서도 많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할리우드 대표 배우들이 목소리 출연에 참여했다.
'슈퍼배드', '미니언즈', '마이펫의 이중생활' 등의 일루미네이션 스튜디오의 신작인 '씽'에서는 배우들이 목소리 연기 뿐 아니라 직접 노래를 부르며 뮤지컬 애니메이션의 의미를 더했다. 또한 이들이 부른 노래를 포함해 64곡의 팝송이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 줄 예정이다.
꿈을 향해 도약하는 주인공의 이야기 그리고 동물을 주인공으로 한 '씽'은 지난해 국내를 비롯한 전세계에서 흥행 저력을 발휘한 애니메이션 '주토피아와' 많은 점이 닮았다.
이에 '씽' 역시 '주토피아', '라라랜드'의 흥행 기운을 받아 한국 관객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108분. 전체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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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