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우리 갑순이' 이완이 송재림에게 충고했다.
17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우리 갑순이' 32회에서는 신세계(이완 분)가 허갑돌(송재림)에게 조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신세계는 "하나만 물어보자. 너 갑순이 없어도 괜찮겠니? 이대로 영영 헤어져 못 만나도 괜찮아?"라며 물었다. 신세계는 "너도 알지. 형 오랫동안 만났던 여자 있었던 거. 대학교 1학년 때 만나서 결혼까지 생각했었던. 결국은 헤어졌지만. 부모 반대 못 이기겠더라. 너한테 이런 말 할 자격도 없는 사람이지만 나중에 후회할 일 하지 마. 사랑은 한 번 놓치면 돌아오지 않더라"라며 솔직하게 털어놨다.
허갑돌은 "부모님 말 어길 자신 없대요. 일주일만 기다려주면 엄마랑 담판 내겠다고 해도 싫대. 이쯤에서 갑순이 놔주는 게 갑순이 마음 편하게 해주는 것 같아요"라며 말했고, 신세계는 "갑순이 모르는구나. 어려서부터 누나보다 갑순이랑 가깝게 지냈어. 그래서 난 갑순이 마음 알 것 같아. 너네 만나면서 갑순이한테 헤어지자고 한 적 있니? 갑순이가 싫어서?"라며 물었다.
허갑돌은 "갑순이 힘들게 하고 싶지 않았어요. 그 말 하고 따귀 10대 맞았어요"라며 과거를 회상했고, 신세계는 "갑순이도 마찬가지야. 이 상황에 갑순이가 내밀 수 있는 카드는 그거 하나 뿐이니까. 엄마라면 끔찍하게 생각하는 너한테 어떻게 자길 선택해달라고 하겠니. 더구나 공무원까지 된 너한테. 여기서 제일 중요한 게 너의 태도야. 여자들은 이럴 때 헤어지자는 답 하나 밖에 모르는 사람들이다"라며 조언했다.
이후 허갑돌은 "갑순이 말 안 믿을 거야. 앞으로는 내 뜻대로 할 거야"라며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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