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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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현장] '화랑', 로맨스보다 더 기대되는 '화랑6'의 브로맨스

기사입력 2016.12.16 18:53 / 기사수정 2016.12.16 19:15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1,500년 전 신라에서 꽃미남들이 부활했다. 아름다운 남자들로 이루어져 이름도 '화랑(花郞)'인 꽃다운 낭도들이 매주 월, 화요일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화랑'은 드라마 사상 최초로 화랑을 다룰 것을 예고하며 방송 전부터 큰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게다가 대한민국 대표 꽃미남 배우 박서준과 아이돌 출신 박형식, 최민호, 김태형(뷔/방탄소년단), 그리고 도지한과 조윤우까지 얼굴만 봐도 기분 좋아지는 꽃미남들이 총출동했다.
 
그런 가운데 16일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에서는 '화랑'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박서준, 박형식, 최민호, 김태형, 도지한, 조연우, 고아라, 윤성식 PD가 참석해 '화랑'을 소개했다.

100% 사전제작으로 이미 완성된 '화랑', 이들은 어느때보다 뜨거웠던 여름을 '화랑'과 함께 보냈다. 주인공 무명(박서준 분)의 화랑으로의 성장기가 주 이야기인만큼 화랑들 간 함께하는 일이 많았다는 이들은 실제 존재하는 보이그룹 뺨치는 우애를 자랑했다.

사진을 찍을 때부터 이들의 호흡은 빛이 났다. 이날 제작발표회 진행을 맡은 이승현 KBS 아나운서의 지시에 따라 미리 맞춰본 듯 포즈를 취하며 능수능란하게 분위기를 주도했다. 특히 "우리는~ 화랑입니다"라는 구호와 함께 손을 앞으로 뻗는 모습은 16년 동안이나 함께 해 온 그룹 신화를 떠올리게 했다.

윤성식 PD는 '화랑6' 간 호흡을 칭찬하며 "다들 똘똘 뭉쳐서 촬영에 임했다. 이걸 줃해준 게 맏형 박서준이다. 후배들을 많이 챙겨서 늘 촬영장이 열정과 웃음으로 넘치게 했다"며 "감독으로서 고맙고 든든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화랑' 동생들도 뜨거운 박수로 동의를 표했다.

박서준은 "전 작품까지만 해도 내가 막내인 경우가 많았다. 그때는 촬영 현장에서 의지를 하는 입장이었는데, 이제 내 나이나 연차가 의지할 수 있는 존재가 되어야 한다는 걸 체감했다"며 "동생들끼리도 빨리 친해지고, 덥고 힘들었지만 늘 에너지가 넘쳐서 즐거웠다"고 맏형다운 듬직함을 보였다.

특히 박서준은 막내이자, '화랑'을 통해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하는 방탄소년단 김태형(뷔)을 언급하며 "태형이한테는 많이 고맙다. 사실 첫 연기라고 하기에 많이 걱정했던 것도 사실이다"며 "하지만 첫 대본 리딩때부터 '내가 괜한 걱정했구나' 싶을 정도로 잘해줬다. 또 막내로서 친화력 있게 먼저 다가와주는 모습에 다들 태형이를 귀여워했다"고 칭찬했다.

김태형 역시 "'화랑' 형들 모두 엄청 고마웠다. 그래도 제일 감동했던 형은 역시 서준이 형이다"고 화답하며, "방탄소년단 투어와 '화랑' 촬영이 겹쳐 연기 준비를 많이 못해갔는데도 형들이 잘 알려주셔서 걱정을 덜어낼 수 있었다"고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화랑'을 통해 처음으로 사극에 도전하는 박형식과 최민호 역시 첫 사극 도전에 대한 부담감을 언급하면서도 "또래 배우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어서 즐거웠다"는 감상을 빼놓지 않았다.

이외에도 촬영 현장에서 있었던 즐거운 일을 언급할 때는 앞뒤가 척척 맞는 모습으로 에피소드를 완성해가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김태형이 말을 채 완성하지 못하면 조윤우가, 또 조윤우가 완성하지 못한 에피소드는 박서준이 덧붙이는 식이었다.

이날은 맏형 박서준의 생일이었다. 갑자기 등장한 생일케이크에 '화랑' 동생들은 열렬한 박수와 노래로 박서준의 생일을 축하했다. 극 중에서는 때로는 싸우고, 갈등도 겪을 '화랑'들이지만 제작발표회를 통해 엿본 이들의 케미는 본 방송에 대한 기대를 극대화 시켰다.

특히 박서준은 앞서 '킬미힐미'를 통해 오리온(박서준)과 안요나(지성) 커플로 베스트커플상을 받으며 브로맨스를 잘 소화하는 배우로 인정받은 바 있다. 극 중 안요나는 여자였지만 지성과 남다른 케미가 빛을 발했던 것. 그런 박서준이 2015년에 이어 올 겨울 보여줄 뜨거운 브로맨스에 벌써부터 이목이 집중된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권혁재 기자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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