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가수 겸 배우 신성우가 평생의 배필을 찾아 백년가약을 맺는다. 상대는 신성우와 4년간 열애한 16세 연하의 일반인으로 뛰어난 미모를 가진 여성.
신성우는 12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에 위치한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에서 결혼식에 앞서 취재진을 만났다. 늦게 하는 결혼이니만큼 책임감도, 행복감도 크게 보였던 신성우는 포토월에서 아내에게 큰 하트를 보내는 등 늠름한 새신랑의 자태를 뽐냈다. 소중한 배필과 함께 백년가약을 맺는 날, 신성우가 설레임 가득한 마음으로 전한 말들을 모아봤다.
#. "좋은 아빠 될 자신 있다."
신성우가 "좋은 아빠가 될 자신이 생겼을 때 결혼을 하자고 다짐했는데 이제 그 자신감이 생긴 것 같다"며 전한 말.
#. "이런 친구라면 평생을 함께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묻자 신성우가 전한 말. 신성우는 "심하게 다퉜던 상황에서도 내 곁을 지켜줬다"며 "힘들 때 힘을 받을 수 있는 친구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 "2세,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취재진이 2세 계획을 묻자 신성우는 "2세는 여성 분이 결정하는 것"이라며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는 의견을 밝혔다.
#. "늦게 결혼한 안재욱, 아이보고 행복해하는 것 부러워"
1968년생인 신성우는 올해 나이 49세다. 동료 안재욱도 늦게 결혼해 아이를 낳아 행복해한다며. 동료 배우들이 결혼 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도 부럽다고 밝혔다.
#. "아들이 록을 한다면? '인생을 록처럼 살아라'고 조언할 것."
유명한 록커이기도 한 신성우에게 "나중에 아들이 록을 한다고 하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하자 나온 답. 신성우는 "먼저 인생을 록처럼 살고 그 후에 음악을 하라고 할 것"이라고 답했다.
#. "김광규, 눈 낮춰야 결혼할 수 있어."
'절친'으로 알려진 김광규를 두고 먼저 결혼하는 것에 대해 전한 말. 신성우가 김광규에 결혼식 2부 사회를 부탁했는데 김광규가 "나를 두번 죽일 셈이냐"고 반문했다고.
#. "축가, 직접 부를 것."
사전에 프로포즈를 하지 못 했다는 신성우는 결혼식 2부에서 신부를 위한 축가를 부를 예정이다. 이날 다른 축가 게스트로는 가수 김조한, 뮤지컬 배우 한경수, 김하선, 유준상, 엄기준, 김법래, 민영기, 뮤지컬 '록키' 앙상블 등이 신랑신부만을 위한 무대에 나설 예정이다.
#. "시끄러운 시국에 결혼…마음 가볍지 않아"
나라가 온통 시끄러운 시국에 결혼한다며 신성우가 죄송한 마음을 담아 전한 말. 신성우는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라 미룰 수 없었다"며 "앞으로도 부끄럽지 않은 모습으로 활동하고 열정적으로 행복하게 살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신성우는 같은날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비스타홀에서 16세 연하의 연인과 4년 열애 끝에 백년가약을 맺는다. 결혼식은 일반인 예비신부와 양가 친지들을 위해 비공개로 진행된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권혁재 기자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