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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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럼행 앞둔' 조재진, '노르웨이 특급'과 경쟁하나?

기사입력 2008.01.22 01:01 / 기사수정 2008.01.22 01:01

이상규 기자



'작은황새' 조재진(27, 시미즈)의 이적을 추진 중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풀럼이 노르웨이의 특급 골잡이 에릭 네블란드(30, 그로닝겐)를 추가 영입할 예정이다.

풀럼은 이번 시즌 한 경기당 1골이라는 저조한 득점으로 19위로 부진하자 강등권 탈출에 사활을 걸며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서 기량 좋은 공격수 영입을 추진했다. 조재진이 이적을 타진중인 클럽이어서 국내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으나 정작 풀럼은 조재진이 아닌 노르웨이 국가대표 공격수 네블란드를 영입할 움직임을 보였다.

잉글랜드 스카이스포츠는 21일(이하 현지시간) "풀럼은 네블란드 영입을 앞두고 있다. 특히 로이 호지슨 풀럼 감독은 2004년 바이킹 FK 사령탑 시절 네블란드를 직접 지도한 바 있어 그에게 2년 6개월의 계약을 제시할 것이다"며 현재 네덜란드 그로닝겐에서 뛰는 그의 풀럼 이적 가능성을 보도했다.

1998년부터 2000년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1경기 출전에 그쳤던 네블란드는 "나의 꿈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것이다"며 8년만에 프리미어리그 그라운드를 밟아 성공하고 싶다는 의지를 내비쳤으며 "그로닝겐이 나의 이적을 쉽게 결정짓지 못할 것으로 보이지만 지금이 아니면 기회가 없다"고 덧붙였다.

네블란드는 2004년 노르웨이 바이킹을 거쳐 그로닝겐으로 이적한 뒤 92경기 선발 출전 43골을 기록해 8년 만에 잉글랜드에서 뛸 기회를 잡았다. 특히 호지슨 감독이 4년 전 자신을 지도했던 스승이어서 풀럼이 그를 강등권에서 탈출시킬 전력으로 판단하고 영입전에 뛰어든 것으로 보인다.

만약, 네블란드의 풀럼 이적이 확정 될 경우 마찬가지로 풀럼 이적이 유력한 조재진의 포지션 경쟁자가 생긴다. 조재진은 이적료가 없는 자유계약 선수인데다 풀럼 내부에서도 이적에 관한 이야기가 오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카이스포츠는 같은 날 네블렌드의 이적설과 함께 조재진이 풀럼 전력에 합류할 수 있다고 보도해 조만간 그의 풀럼 이적이 성사 될 예정이다.

[사진=에릭 네블란드 영입설을 보도한 스카이 스포츠 홈페이지 (C) Skysports.com]



이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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