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미운 우리 새끼' 허지웅의 화를 다스리기 위한 고군분투기가 공개됐다.
9일 방송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건모, 박수홍, 허지웅의 일상이 공개됐다.
김건모는 160kg의 석화를 해감하기 위해 고군분투한 뒤 소파 위에 누워 있었다. 그때 이수근이 집에 놀러왔고, 김건모는 이수근에게 드론을 자랑했다. 이수근은 드론을 보자 "우리 애가 한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두 사람은 드론으로 마법사 흉내를 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어 가수 김흥국과 소속사 대표가 도착했다. 김흥국은 오자마자 소주 냉장고를 찾았다. 김건모는 김흥국을 위해 준비한 소주를 줬고 김흥국은 "지금 바로 마시자"고 말해 이수근을 당황시켰다.
김건모는 이수근, 김건모, 소속사 대표 앞에 고무대야와 빨래판을 줬다. 바로 석화를 가져다가 까먹으라는 것. 화장실의 석화를 본 이수근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네 남자는 본격적으로 석화 파티를 시작했다.
박수홍은 결혼식 사회를 보기 위해 KTX를 타고 부산으로 내려갔다. 박수홍을 본 시민들이 박수홍에게 사진을 부탁해 인기를 실감했다. '노총각'인 박수홍과 박수홍의 친구는 결혼식 가는 데 거부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막상 부산에 도착해서는 잿밥에 더욱 관심 있는 모습으로 웃음을 줬다. 바로 신부의 친구들과의 만남에 욕심을 보인 것.
결혼식 사회만 600번을 봤다는 박수홍은 능수능란하게 결혼식을 진행했다. 이를 보는 박수홍의 어머니를 비롯 스튜디오의 사람들은 "남의 결혼식이 아니라 자기 결혼식을 가야지"라며 안타까워했다. 그래도 지인의 결혼식을 위해 부산까지 내려간 박수홍의 '의리'를 극찬했다.
허지웅은 노홍철의 전화를 받았다. 두 사람은 서로의 깔끔함을 비난했다. 허지웅은 노홍철에게 "집에 카메라 설치할 때 화나지 않았냐"며 "나는 정말 참았지만 화가 났다. 화를 어떻게 다스렸냐"고 말했다. 노홍철은 허지웅에게 "넌 표정이 없다. 웃으라"고 조언했다.
허지웅은 노홍철의 조언을 하나씩 실천했다. 웃기 위해 노력했지만 실패했다. 강박에서 벗어나기 위해 집을 어지럽혔지만 다른 사람이 보기엔 매우 가지런했다. 그럼에도 허지웅은 정리하고 싶어 참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어 화를 다스리는 체조를 고분고분히 따라하는 뜻밖의 모습으로 웃음을 줬다. 하지만 체조를 끝낸 허지웅은 되려 화를 냈다. 세 가지 방법 모두 실패한 것.
한혜진은 "강박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아이를 낳는 것이다. 아이를 키우면 계속 더러워지기 때문에 치울 수 없다"고 말해 네 어머니의 공감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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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