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류민규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 2일차 마무리되며 2016~2017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가 종료됐다.
8일(한국시간)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6차전 2일 차를 끝으로 조별리그가 모두 종료됐다. 이번 경기 결과로 E조 부터 F조까지 6차전 경기를 치르기 전과 비교해 조 1, 2위에 변화는 없었다. 순위가 바뀔수 있었던 조 역시 1, 2위는 바뀌지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홈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비기며 조 2위를 확정했고, 세비야 역시 조 2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 E조 – 16강 진출(AS 모나코, 바이엘 레버쿠젠), 유로파리그(토트넘 홋스퍼)
일찍이 모나코와 레버쿠젠이 1, 2위를 확정 지은 가운데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이 유로파리그에 진출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였다. 토트넘은 이번 경기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조 3위를 기록할 수 있었고, 결국 3위를 차지했다. 토트넘은 경기를 주도하고 센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지만 이후 델레 알리와 해리 케인의 골이 터지며 3-1로 승리했다.
이날 같은 조의 레버쿠젠과 모나코의 맞대결에서는 레버쿠젠이 모나코에 3-0 승리를 기록했다.
▲ F조 – 16강 진출(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레알 마드리드), 유로파리그(레가아 바르샤바)
이번 2일 차 경기 중 가장 관심도가 높았던 레알과 도르트문트의 맞대결에서 무승부가 나오며 도르트문트가 조 1위를 지키는 데 성공했다. 레알은 전반 28분에 카림 벤제마가 선제골을 터트렸고, 이후 후반 8분에 벤제마가 멀티골을 기록하며 승기를 잡는듯 했다. 하지만 이후에 피에르 오바메양에게 추격골을 허용했고, 경기 막판에 마크로 로이스에게 골을 허용하며 결국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이로써 도르트문트는 승점 14점으로 12점을 얻은 레알을 제치고 1위로 조별리그를 마감했다.
같은 조의 레기야 바르샤바는 마지막 경기에서 스포르팅 리스본은 1-0으로 꺾고 극적으로 조 3위를 기록하며 유로파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바르샤바는 이번 6차전에서 유일하게 순위 변화를 가진 팀이 됐다.
▲ G조 – 16강 진출(레스터 시티, FC 포르투), 유로파리그(FC 코펜하겐)
'기적의 팀' 레스터가 일찍이 16강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포르투와 코펜하겐이 조 2위를 두고 다툼을 벌였고, 포르투가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포르투는 레스터와의 홈경기에서 5-0 완승을 기록했다. 이로써 3승 2무 1패로 승점 11점을 기록한 포르투는 이날 클럽 브뤼헤에 2-0 승리를 기록했던 코펜하겐(승점 9)을 제치고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 H조 – 16강 진출(유벤투스, 세비야), 유로파리그(올림피크 리옹)
유벤투스가 조기에 16강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세비야와 리옹의 맞대결이 관심을 모았다. 유벤투스가 마지막 경기를 전패를 기록하고 있는 디나모 자그레브와 홈경기를 치르기에 유벤투스의 1위는 유력했다. 따라서 조 2위 싸움을 두고 리옹과 세비야가 다툼을 벌이는 양상으로 전개됐다. 하지만 양 팀은 이번 경기에서 골을 뽑아내지 못하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세비야가 3승 2무 1패(승점 11)로 승점 8점에 그친 리옹을 제치고 조 2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유벤투스는 곤살로 이구아인의 결승골을 바탕으로 자그레브에 2-0 승리를 기록하며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 2016~2017 UCL 조별리그 6차전 2일차 경기 결과
레버쿠젠 3-0 AS 모나코
토트넘 3-1 CSKA 모스크바
바르샤바 1-0 리스본
레알 마드리드 2-2 도르트문트
브뤼헤 0-2 코펜하겐
포르투 5-0 레스터 시티
유벤투스 2-0 디나모 자그레브
리옹 0-0 세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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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