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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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오 마이 금비' 오지호, 돈 아닌 딸 선택했다

기사입력 2016.12.07 23:34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오지호가 돈이 아닌 딸을 선택했다.

7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오 마이 금비' 7회에서는 모휘철(오지호 분)이 돈이 아닌 딸 유금비(허정은)를 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모휘철은 변호사 마상수(이종수)를 통해 유금비가 외할머니로부터 15억을 상속받게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유주영(오윤아)의 어머니가 외손녀의 존재를 알고 뒤늦게 재산 전액을 유금비 앞으로 해 놓은 것이었다.

마상수는 모휘철에게 "금비 양이 만 18세가 되기 전까지는 아무도 못 건드린다. 유주영이 상속권을 주장하면 절반이 넘어간다"고 설명했다. 모휘철은 절반이 넘어가도 7억 5천만 원이 남으니 별거 아니라는 반응을 드러냈다.

마상수는 "그 여자가 그걸로 만족하겠느냐. 양육권을 확보하면 15억을 다 가져갈 텐데. 이대로 다 빼앗길 거냐"고 했다. 모휘철은 그 길로 유주영을 찾아갔다.

모휘철은 유주영을 향해 "네가 유산 다 가져가고 금비만 내버려둬. 네가 시키는 대로 다할게"라고 소리쳤다. 유주영은 "그렇게라도 해야지 반 챙기니까"라고 말하며 모휘철이 유산에 욕심을 낸다고 여겼다.

참다 못한 모휘철은 유주영에게 유금비의 니만피크병을 얘기하려고 했다. 그때 유금비가 나타나 "말하지 마"라고 말한 뒤 도망쳐 버렸다. 모휘철은 다친 다리로 유금비를 붙잡으려 안간힘을 다해 달렸다.

모휘철은 가까스로 유금비를 붙잡고는 "아빠랑 살아. 죽으나 사나. 싫어?"라고 말했다. 유금비는 눈물이 그렁한 얼굴로 말없이 새끼손가락을 내밀었다. 모휘철은 유금비의 새끼손가락에 자신의 손가락을 걸고 약속을 했다.

얼치기 사기꾼이었던 모휘철은 유금비를 만나 조금씩 변하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돈도 마다할 정도로 진짜 아빠가 되어 있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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