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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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콜' 박철민, 연기 이야기에 눈물 "작은 배우의 가슴앓이 담아"

기사입력 2016.12.02 15:41 / 기사수정 2016.12.02 16:02

최진실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박철민이 연기에 대해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2일 오후 서울 CGV왕십리에서는 영화 '커튼콜'(감독 류훈)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박철민은 "좋은 작품들이 앞서 개봉했고 개봉을 하고 있다"며 "틈바구니 속에서 너무 작은 영화가 개봉하게 돼서 참담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철민은 극중 애드리브와 코믹함을 겸비한 철구 역을 맡았다. 박철민은 비슷한 역할에 대한 배우로의 고민에 대해 "당연히 있다"며 "까불거나 감초 역할을 하다 보니 식상하기도 하고 지치시는 관객들도 있다. 관객들 입장에서 이제 좀..."이라고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어 눈물을 닦은 박철민은 "그런 시간들이 많이 있었다"며 "진지한 역할이 들어왔으면 좋겠다. 악역이 들어왔으면 좋겠다고 느꼈는데 그런 것을 할 때가 더 신났다. 악역을 할 때 악의 눈빛들을 발견하면 행복했다. 그런 의미에서 극중 철구는 제게 아주 소중한 캐릭터다"고 말했다. 

박철민은 배역에 대해 연기하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며 눈물을 흘렸다. 박철민은 "죄송하다"며 "그래서 훨씬 이입이 됐고 박철민이라는 작은 배우의 실제 가슴 앓이의 이야기도 많이 들어가있는 역할이었다. 어쩔 때는 감격스럽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하고 신나기도 했다. 가난한 영화기 때문에 식사도 김밥이나 도시락을 먹었지만 어느 현장보다 뜨겁고 따뜻한 영화엿다"고 설명했다. 

'커튼콜'은 문 닫을 위기에 처한 삼류 에로 극단이 마지막 작품으로 정통연극 '햄릿'을 무대에 올리며 예상치 못한 위기와 돌발 상황 속에 무대를 완성해가는 라이브 코미디 영화다. 오는 8일 개봉.    

true@xportsnews.com / 사진 = 권혁재 기자

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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