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첫눈이 아니면 어떠랴. "사랑해"라고 말할 사람이 곁에 있는데. 이민호가 전지현에게 점점 다가갔다.
1일 방송한 SBS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 6회에서 허준재(이민호 분)는 심청(전지현)을 찾아다녔다.
이날 심청이 사고 난 곳으로 간 허준재는 떨어진 휴대폰이 심청의 거라는 걸 알고 걱정에 휩싸였다. 심청을 찾아가는 허준재의 머릿속엔 온통 심청이 자신에게 한 따뜻한 말들뿐이었다. 병원을 전전하며 정신없이 뛰어다니던 허준재 앞에 드디어 심청이 있었다. 창백하게 누워있는 심청을 본 허준재는 의료진에게 체온 검사해봤냐고 화를 냈다. 심청의 체온은 29도. 허준재는 심청의 손을 꼭 잡았다. 그때 심청이 눈을 뜨며 허준재의 이름을 불렀다. 심청은 "너, 괜찮아?"라고 묻는 허준재에게 "나 꿈꿨어. 네가 내 손 잡아줬어. 나 구해줬어"라고 말했다.
심청은 허준재가 자길 걱정했단 사실이 그저 좋았다. 허준재는 "무연고자라 귀찮아져서"라고 했지만, 심청은 듣지도 않고 "내 걱정했구나?"라며 기뻐했다. 이어 6인실에 입원하게 된 심청. 공복으로 대기해야 한단 소식에 충격을 받은 심청은 허준재에게 전화해 하소연했다. 이에 허준재는 심청에겐 차갑게 답했지만, 병원에 직접 전화해 심청의 상태를 설명하며 밥을 요구했다. 결국 심청은 특식을 먹게 됐고, 이를 지켜보던 허준재는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이내 허준재는 그런 자신을 깨닫고 "뭐하냐? 너 흐뭇해하냐 지금?"이라며 자책했다.
이후 심청은 의사가 귀가하란 말에 시무룩해졌다. 갈 데가 없기 때문. 하지만 그때 허준재가 등장, "집에 가자"라고 말했다. 허준재는 첫눈을 보고 싶어 하는 심청을 스키장으로 데려갔다. 허준재는 스키를 처음 탄 심청이 위기에 처하자 먼저 내려가 두 팔을 벌렸다.허준재는 심청에게 "너 내가 살려준 거 알아 몰라. 그럼 내가 시키는 거 하나만 해"라고 말했다. '사랑해'라고 말한 여자의 목소리가 심청인지 알고 싶은 허준재는 "내가 뭘 좀 확인할 게 있어서 그러는데, 너 이 말 한 번 해볼래?"라며 "사랑해"라고 말했다.
심청에게 점점 빠져드는 허준재. 두 사람의 달달한 로맨스가 어떻게 전개될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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