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또 하나의 한중 부부가 탄생한다.
배우 추자현이 중국 배우 우효광과 결혼한다.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30일 엑스포츠뉴스에 "추자현이 우효광과 결혼한다. 정확한 날짜와 장소는 정해진 게 없다"고 밝혔다.
추자현은 두 살 연하의 연인 우효광과 2012년 드라마 '마랄여우적행복시광'을 통해 인연을 맺었다. 지난해에는 중국 충칭위성TV의 '남교기공영웅전'에 함께 출연했다.
추자현은 지난 5월 웨이보에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다. 모두의 축복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우효광과의 열애 사실을 알린 바 있다. 달달한 모습을 담은 다정샷을 공개해 결혼이 임박했음을 예고했다.
추자현은 일과 사랑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1996년 '성장느낌 18세'로 데뷔한 그는 2000년 '카이스트'로 인지도를 높였다. 이후 2005년 중국판 '아내의 유혹'인 '회가적 유혹'으로 중국 진출, 톱스타 반열에 올랐다. 현재 추자현의 회당 출연료는 1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에 이어 결혼 소식까지 알려 부러움을 자아냈다.
추자현 우효광 커플은 최근 늘어나고 있는 연예계 한중 부부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앞서 김태용 감독과 배우 탕웨이가 사랑의 결실을 맺었다. 두 사람은 영화 '만추'를 통해 인연을 맺은 뒤 좋은 친구로 지내다 2013년 10월 광고 촬영을 위해 탕웨이가 내한 했을 때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후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사랑을 키워온 두 사람은 2014년 가을 비공개 결혼식을 치르며 삶의 동반자가 됐다.
채림과 가오쯔치 역시 국제 결혼했다. 채림과 가오쯔치는 중국 CCTV 드라마 '이씨가문(李家大院)'에서 극 중 부부로 호흡을 맞췄다. 이를 계기로 서로 호감을 가져 연인 사이로 발전, 2014년 한국과 중국 두 곳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앞서 가오쯔치가 중국 베이징 번화가인 싼리툰에서 채림에게 프러포즈를 하는 모습이 공개돼 주목 받기도 했다. 2014 MAMA'에서 베스트 콜라보레이션에서 동반 시상을 맡는가 하면 결혼 1주년 근황을 알리는 등 깨소금을 볶았다. 올해에는 드라마 '좌수온난우수'(左手溫暖右手)에 함께 캐스팅되기도 했다.
그룹 테이크 출신으로 중국에서 활동 중인 이승현 역시 중국의 가수 겸 배우 치웨이와 결혼했다. 2012년 드라마 ‘세계상령일개아’에서 만난 두 사람은 2014년 9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백년가약을 맺었다. 두 사람은 이듬해 1윌 첫 딸 럭키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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