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정일우가 국방의 의무를 지키기 위해 팬들과 잠시 작별한다.
배우 정일우는 오는 12월 중 훈련소에 입소, 4주간의 기초 군사 훈련을 받은 뒤 사회 복무 요원으로 2년의 복무를 시작한다. 2006년 배우 이민호와 함께 당한 큰 교통사고로 인해 현역 불가 판정을 받은 탓이다.
당시 정일우는 뇌진탕과 뇌출혈, 부분 기억상실 증세를 보였다. 또 3년 전인 2013년부터는 잦은 두통을 호소했고 정밀검사 결과 뇌동맥류라는 진단을 받았다. 뇌동맥류는 재검 요청 시 군 면제 사유가 되는 질병이다.
하지만 정일우는 재검 요청을 하지 않고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기로 했다는 게 소속사의 설명이다.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정일우는 현역으로 입대하지 못해 아쉬워하고 있다"면서 "대체 복무이지만 성실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일우는 입소 날짜와 시간을 공개치 않고 조용히 다녀오겠다는 입장이다.
다음은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HB엔터테인먼트입니다.
정일우는 지난 2006년 당한 교통사고로 손목, 골반 등에 큰 부상을 입어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에 4주간의 기초 군사 훈련을 받은 뒤 2년 간복무하게 됩니다. 정일우의 구체적인 입소 장소 및 일정 등에 대해서는 비공개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정일우는 2006년 교통사고 당시 뇌진탕과 뇌출혈, 부분 기억상실 증세를 보이며 3년 전부터는 잦은 두통이 있었습니다. 정밀검사 결과, 정일우는 '뇌동맥류'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뇌동맥류는 재검 요청 시 군 면제 사유도 될 수 있는 상황이지만 그럼에도 정일우는 재검 요청을 하지 않고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정일우는 현역으로 입대하지 못해 아쉬워하고 있으며 대체복무이지만 성실히 이행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항상 정일우를 아껴주는 팬 여러분들께 인사를 드리지 못하는 점 죄송하고 아쉽게 생각합니다. 정일우를 위해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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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