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진실 기자] 배우 마동석이 영화 '두 남자'(감독 이성태)와 최민호에 대해 말했다.
'두 남자'는 스토리를 힘 있게 밀어붙이는 터프한 연기와 재치 있는 대사로 특유의 매력을 한껏 뿜어낸 마동석이 준비한 5문 5답을 공개했다.
마동석은 '두 남자'를 연출한 이성태 감독, 주연을 맡은 최민호 배우와 첫 호흡을 맞춘 소감 및 작품의 관전 포인트를 말했다. 특히 이번 '두 남자'에서 최민호와 어떠한 연기 케미를 선보일지 관객들 사이에서 초미의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촬영장의 분위기도 전했다.
Q. 이성태 감독과 작업한 소감은?
"시나리오를 처음 받았을 때 '감독님의 글 쓰는 솜씨가 보통이 아니구나,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구나'라고 생각했다. 사실 그 전부터 주변의 소문을 많이 들었기 때문에 이번에 같이 작업한다는 것에 설렜다. 같이 해 보니 소문 보다 훨씬 더 깊이도 있고, 내공도 있고, 순발력과 재치도 있고, 재미있는 분이었다."
Q. 최민호와 작업한 소감은?
"최민호와는 개인적으로 알고 지낸 지 오래되었는데 작품을 하는 건 처음이었다. 일단 주변에서 최민호를 아는 분들은 동의 할 것 같은데 그는 정말 사람 좋고, 예의 바르고, 운동 잘하고, 승부욕 있고, 아주 재미있는 친구다. 이번에 함께 작업하면서 연기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구나 생각했고, 정말 열심히 촬영 했다. 연기를 너무나 잘 해줬고, 감독님도 만족했다. 사실 힘든 연기도 많았는데 잘 소화해줬고 함께 연기하는 또래 친구들을 많이 끌어주는 모습을 봤다."
Q. 캐릭터에 몰입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가?
"거칠고 유머러스 한 느낌을 살리기 보다, 캐릭터의 안에 있는 인물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 감독님이 설정 해 놓은 있는 그대로의 감성으로, 딸에 대한 사랑과 일상 생활에서 나오는 거친 면들을 바탕으로 연기를 했다. 기존에 거친 역할들을 많이 하긴 했는데 '두 남자'에서 연기한 형석의 캐릭터가 마음에 와 닿았던 부분은, 가족에 대한 사랑과 이를 지켜야 하는 마음이 더욱 부각되어야 하는 점이었다. 세상에 같은 사람이 없듯이 매 시나리오, 매 캐릭터가 다른 인물들이지 않나. 결국 시나리오 안에 답이 있다고 생각한다. 배우가 악기라면 그 악기에서 나오는 소리들은 다 비슷하다고 할 수도 있지만 디테일의 차이라고 생각한다. 그 디테일이 인물의 개성과 캐릭터인 것 같고 그 차이를 찾아 내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그래서 이번 작품에서도 그랬고 보통 감독님과 많이 상의 하는 편이다. 캐릭터를 가장 잘 준비하는 것은 감독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Q. 촬영 에피소드가 있다면?
"이번 작품에서 좋았던 것은 스피드였던 것 같다. 촬영을 하다 보면 시나리오를 작업 할 때, 혹은 프리-프로덕션 때에는 알지 못했던 부분들이 조금씩 보일 때가 있다. '두 남자'의 경우 촬영 때 이러한 상황들이 생기면 감독님은 다음 날 바로 시나리오에 반영을 해 준다. 그러면서도 이야기는 흩어지지 않았다. 그 점이 참 대단했다. 그만큼 감독님과 배우들, 스탭들간의 소통이 활발했던 촬영장이었다."
Q. 추천하고 싶은 관전 포인트가 있다면?
"스토리를 따라가는 재미라고 말하고 싶다. 사건의 흐름을 따라 달려가는 맛도 있고, 드라마가 강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영화를 보시면 아마 처음부터 끝까지 이 영화는 힘이 있고 재미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최민호를 포함해 후배들이 연기를 아주 잘했다. 그것 또한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
마동석과 최민호가 출연하는 '두 남자'는 인생 밑바닥에 있는 두 남자가 사랑하는 이를 지키기 위해 처절한 싸움을 벌이는 범죄 액션으로 오는 30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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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 기자 tu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