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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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병차고 퇴장 무리뉴, 홈무승 징크스 덫에 걸리다

기사입력 2016.11.28 03:48 / 기사수정 2016.11.28 03:49

류민규 기자


[엑스포츠뉴스 류민규 기자] 주제 무리뉴(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이번 경기에서 시즌 두 번째 퇴장과 함께 홈 리그 4경기 연속 무승이라는 좋지 않은 징크스까지 껴안게 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28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트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맞대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를 기록한 맨유는 홈에서 리그 4경기 연속 무승부을 기록, 지난 9월 레스터 시티에 4-1 승리를 거둔 이후 두 달째 홈에서 승리를 기록하지 못하는 징크스에 빠지게 됐다. 

무리뉴는 이날 경기에서 심판 판정에 거칠게 항의한 끝에 시즌 두 번째 퇴장을 당했다. 무리뉴의 퇴장 과정은 이랬다. 맨유의 폴 포그바는 전반 27분에 시뮬레이션 액션으로 경고를 받게 됐다. 이에 무리뉴는 물병을 발로 걷어찼고, 이를 본 주심이 곧장 퇴장 명령을 내렸다. 

무리뉴의 퇴장은 이번 경기가 처음이 아니다. 무리뉴는 지난 10월 번리전에서 심판 판정에 대해 하프타임 때 욕설을 포함해 과도한 언사로 항의하다 퇴장당했다. 이 때문에 무리뉴는 이후 1경기 출전정지와 함께 벌금 8000파운드를 부과받았다. 

무리뉴가 다시 한 번 벤치에서 사라진 맨유는 후반에 문제점을 노출했다. 후반전에 맨유는 공격 전개 과정에서 전반과 달리 매끄러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따라서 맨유는 후반전 내내 헛심 공방만 하는 모습을 계속 연출했다. 퇴장당한 무리뉴를 대신해 수석 코치가 선수들을 지시했으나 한계를 보일 수 밖에 없었다. 결국 맨유는 후반전에 득점하지 못했고, 경기는 1-1 무승부와 함께 홈 4경기 연속 무승이라는 징크스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됐다.

skyryu34@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류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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