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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진짜 사나이2'…상남자 특집으로 뜨거운 안녕 (종합)

기사입력 2016.11.27 19:41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진짜 사나이 시즌2'가 상남자 특집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27일 방송된 MBC '일밤-진짜 사나이 시즌2' 상남자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멤버들이 태풍부대에서 훈련을 마치고 퇴소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생존훈련에서 식재료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3조는 여러 가지 식재료를 찾아냈고, 풍족한 식사를 준비했다. 이와 달리 허경환과 성혁이 속한 4조는 사과 한 알 밖에 얻지 못했다. 성혁은 "초등학교 5학년 이후로 안 먹었다. 근데 사과를 또 만났다. 운명의 장난이었다"라며 사과 알레르기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성혁은 알레르기가 있다고 보이지 않을 정도로 사과를 맛있게 먹었다. 성혁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기가 막혔다. 씨까지 다 먹었다"라며 말했고, 이에 허경환은 "사과 알레르기라더니 5개도 먹을 수 있을 것 같았다"라며 돌직구를 날렸다.
 
또 심형탁은 "샤워를 한 번도 안 했다. 속옷도 안 갈아입었다. 머리 어제 처음 감았다"라며 솔직하게 털어놨다. 슬리피는 "더럽다. 왜 그랬냐"라며 깜짝 놀랐고, 심형탁은 "시간을 맞춰야 하니까. 전투에 어떻게 샤워를 하냐"라며 설명했다.
 
윤형빈은 "사람이 얼굴이 중요한 것 같다. 안 씻어도 늘 씻은 것 같다"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허경환은 "그 힘든 훈련을 받고 어떻게 샤워를 안했냐. 걸어 다니는 폭탄이다"라며 독설했다. 이어 이시언은 "다 같이 병 걸리자는 이야기이다"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특히 A팀과 B팀으로 나뉘어 팀대항 섬멸전이 진행됐다. 심형탁은 허경환을 챙겼고, "전우를 버리고 갈 수 없다"라며 전우애를 과시했다. 이와 달리 이시언은 기습 공격을 받아 죽은 목숨이 됐고, "김보성 이병 저를 버렸다. 김보성 이병 챙기다 사망했다"라며 실망했다. 김보성은 "그때도 나를 챙겨주다가 사망을 했구나. 자책을 했다"라며 씁쓸함을 드러냈다. 교관은 "(조장인) 김보성 이병이 안 챙겨주냐"라며 물었고, 이시언은 "전 대원이 김보성 이병을 보살피고 있다. 다른 적 신경 쓸 틈이 없다"라며 폭로했다.
 
심형탁은 실수로 폭탄을 바로 앞에 던져 팀원들에게 폐를 끼쳤다. 제작진은 '마지막회 레전드 영상 남겨준 고마운 분'이라는 자막을 삽입해 웃음을 자아냈다. 심형탁은 "조장으로서 할 말이 하나도 없다. 제가 모든 작전을 다 망가트렸다. 저에게 조장이라는 단어가 어울리지 않는다"라며 사과했다.
 
김보성은 "마지막에 살아남았던 게 살아남은 게 아니다. 전우가 먼저 가게 한 다음 살아남는 건 아무 의미가 없다는 걸 느꼈다. B팀 조장보다 내가 덜하지만 (내 실수로) 주민욱 상병님께서 돌아가셨다"라며 미안함을 전했다. 이후 멤버들은 태풍부대에서 예정된 모든 훈련을 마치고 사회로 복귀했다. 

방송 말미에는 해병대 특집, 여군 특집, 개그맨 유격특집 등 '진짜 사나이 시즌2'를 통해 보여줬던 명장면들이 공개돼 감동을 자아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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