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김민희가 '아가씨'로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현장에는 불참했다.
25일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김혜수와 유준상의 사회로 제37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여우주연상 후보로 김민희(아가씨), 김혜수(굿바이 싱글), 손예진(덕혜옹주), 윤여정(죽여주는 여자), 한예리(최악의 하루)가 이름을 올린 가운데, 김민희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대리수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아가씨' PD는 "오늘 김민희 씨는 참석하지 못하셨습니다. 지난 2013년부터 올해 뜨거운 여름까지 정말 누구보다도 열심히 해 준 저희 여배우입니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그리고 오늘 신인여우상을 받은 김태리, 김민희 배우 정말 축하드린다. 외국어를 연기한다는 게 참 쉬운 일이 아닌데, 누구보다 열심히 외국어를 정복해 준 김민희 배우에게 축하를 전한다. 상을 잘 전달해드리도록 하겠다. 감사하다"고 대신 이야기했다.
올해 청룡영화상은 2015년 10월 9일부터 2016년 10월 9일까지 개봉한 한국영화를 대상으로 영화계 각 분야 전문가들의 설문조사와 누리꾼 투표 결과를 종합해 2016년 한국영화를 빛낸 작품과 영화인들을 엄선했다.
최우수작품상과 감독상, 남녀주연상 등을 포함해 총 18개 부문에서 시상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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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