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가 남편으로'…문희준♥소율, 아무도 예상못한 아이돌 부부 탄생 (종합)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1세대 아이돌 그룹 H.O.T.의 문희준과 걸그룹 크레용팝 소율이 백년가약을 맺게 됐다. 사상 최초 아이돌 부부의 탄생이다. 

24일 문희준과 크레용팝 소율은 각각 자신의 팬카페에 자필편지로 결혼 소식을 각각 알렸다. 

문희준은 "이미 어른이 되었지만 이 말씀을 드린 후엔 정말 어른이 되는 기분일 거 같아요. 우리 주니스트 여러분 제가 결혼을 하게 되었어요"라고 팬들에게 자신의 결혼을 직접 전했다. 

그는 "우리 사이에 또 하나의 변화이지만 저에게 여러분은 항상 먼저이고 소중한 존재임은 변함이 없는 거 아시죠?"라며 "평소에 우리 주니들의 마음을 알고 있기에 이 소식을 전해야 하는 제 마음도 무겁네요. 우리 주니스트 여러분 항상 고마워요"라고 덧붙였다. 

소율도 "저에게 아낌없이 사랑을 주고 따뜻한 마음으로 저를 소중하게 아껴주는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게 되어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라고 결혼을 발표했다. 최근 공황장애로 활동을 중단하기도 했던 그의 깜짝 결혼 소식은 모두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문희준의 소속사 코엔스타즈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문희준과 소율이 2년 전부터 같은 분야에서 좋은 선후배로 지내왔다고 밝히며 "올해 4월부터 본격적인 만남을 이어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첫 아이돌 부부의 탄생에 대해 격려를 당부했다. 

문희준과 소율은 오는 2017년 2월 경 결혼을 예정 중이며 소속사 측에서 구체적인 계획이 정리되는 데로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문희준은 1978년생으로 지난 1996년 H.O.T.로 데뷔해 1세대 아이돌로 선풍적인 사랑을 받았으며, 소율은 1991년생으로 지난 2012년 크레용팝으로 데뷔해 '빠빠빠' 등으로 주목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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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