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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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이슈] '라스' 한석준, 별거·이혼·돌싱라이프까지 '쿨한 예능인'

기사입력 2016.11.24 11:03 / 기사수정 2016.11.24 11:08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한석준이 솔직한 입담을 자랑했다.

23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김현욱, 이지연, 한석준, 조우종이 출연한 ‘4대보험은 끝났다! 구직자들’ 특집이 전파를 탔다.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이라는 공통점을 지닌 네 사람은 반듯한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솔직하고 친근한 이미지를 전달했다.

그중 한석준은 돌싱 라이프를 스스럼없이 꺼내놓았다. 별거와 이혼부터 전처의 강아지, 7년 간의 결혼 생활 이후 솔로의 일상까지 숨김없이 이야기했다.

MC들은 "가정도 프리해졌다"며 이혼을 언급했다.

한석준은 "이혼 전 별거한 건 2013년 여름이었다. 1년 넘게 사이가 안 좋아서 말을 안했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옆에 있던 조우종 역시 "맞다. 자유를 느끼고 있는 것 같다. 이 형이 캠프를 좋아한다. 캠프도 많이 다니고, 파티 있으니 오실 분 오시라고 단체 문자도 온다"고 거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석준은 전 아내의 강아지가 보고 싶다며 그리움을 전하기도 했다. 한석준은 "전처가 강아지 한 마리를 데려왔다. 내 식구가 아니라 생각했는데도 그 애가 너무 좋아졌다. 내가 산책도 시키고 그랬다. 강아지가 너무 보고 싶었다. 배에 뽀뽀하고 그랬는데 몸에서 나는 냄새가 너무 좋았다. 다른 사람에게 부탁해서 사진을 몇 장 받기도 했다"며 '개아빠' 시절을 그리워했다.

이혼 경험이 있는 만큼 뼈있는 결혼관도 고백했다. 한석준은 “내 말에 동의하는 사람도 있고 동의하지 않은 사람도 있을 것이다. 결혼하면서 달라지는 많은 변화와 책임들에 대한 고민을 하고 결혼해야 한다. 똑똑한 조우종은 그 변화의 무게를 알고 있어서 결혼을 안 한다”고 했다.
 
조우종은 “말도 안 된다. 결혼할 사람이 없어 못 했다. 한 번 다녀온 형들도 부럽다. 마흔 넘었는데 총각이라면 사람들이 이상하게 본다”며 노총각의 설움을 토로해 주위를 웃겼다. 

한석준은 아나운서다운 반듯한 이미지의 소유자다. 하지만 이날 '라디오스타'에서는 MC들도 놀랄 만큼 '쿨'한 면모를 보여줬다. MC들의 돌직구에도 당황하지 않고 결혼에 대한 조언은 물론 이혼의 뒷 이야기를 공개하는 등 예능인으로서의 매력을 발산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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