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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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근·이이경·박규영 '괴물들' 크랭크업…충무로 기대주의 만남

기사입력 2016.11.20 16:44 / 기사수정 2016.11.20 16:49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충무로 차세대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는 신예들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괴물들'(감독 김백준)이 크랭크업했다.

'괴물들'은 원하는 건 어떻게든 가져야 하는 소년과 그의 목표가 된 천진난만한 소녀, 그리고 그녀를 지키고 싶었던 또 다른 소년. 가장 찬란하게 빛나는 10대들의 권력과 폭력의 비극을 그린 영화.

'괴물들'이 지난 10월 13일 첫 촬영을 시작, 부산에서 진행된 약 한 달여간의 촬영을 마무리하고 11월 14일 크랭크업했다. 또래 배우들이 모여 열정과 설렘이 가득했던 현장 분위기는 마지막 밤샘 촬영까지 이어졌고 주연배우들과 스태프들은 아쉬운 듯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괴물들'은 2013년 영화진흥위원회 국제공동제작 지원작으로 선정된 작품으로 가장 순수하고 아름다워야 할 10대의 소년소녀들이 권력과 폭력이라는 인간의 가장 흉포하고 어두운 세계에 휩쓸리게 되며 발생하는 비극을 다룬 작품으로 기획단계부터 주목을 받았다.

'괴물들'의 주역으로 최근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신예들이 캐스팅돼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폭력으로부터 하루하루를 버티는 처지지만 한 소녀만은 지키고 싶었던 재영 역에는 이원근이, 원하는 건 반드시 가져야 하는 교내 권력 2인자 양훈역에는 이이경이, 사랑을 믿는 순수하고 맑은 소녀 예리 역과 모든 남학생들의 선망의 대상 보경 역은 신예 박규영이 1인 2역으로 캐스팅돼 화제를 모았다.

부산 올 로케이션으로 진행, 한 달이 넘는 기간 동안 동고동락하며 남다른 팀워크를 자랑했던 스태프들과 배우들은 마지막 촬영을 끝내고 훈훈한 소회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재영 역의 이원근은 "어느 때보다 깊은 감정신이 많았던 촬영이었지만, 배우와 감독님을 비롯한 모든 스태프들이 완벽하게 호흡을 이뤘던 현장이었다. 배려 가득했던 이 현장이 벌써부터 그립다"고 현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또 양훈 역의 이이경은 "30대가 되기 전 마지막으로 교복을 입고 학생 역할을 하게 됐다. 대본의 힘이 워낙 좋아서 촬영을 계속 기다렸다. 촬영장의 맏형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끝까지 도모하며 함께 무사히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괴물들'로 데뷔하게 된 박규영은 "스크린 데뷔작부터 1인 2역을 맡아서, 너무 떨리고 긴장되는 마음으로 촬영했다. 좋은 선배님들과 스태프, 감독님을 만나서 행운이라고 생각된다. 최대한 빨리 관객들과 극장에서 만나고 싶다"며 첫 영화에 대한 설렘을 숨기지 않았다.

'괴물들'의 연출을 맡은 김백준 감독은 "비록 한 달간의 짧은 프로덕션이었지만 열정적인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함께해 진심으로 행복한 시간이었다"는 말로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최근 부산지사를 설립한 리틀빅픽처스가 배급을 맡은 '괴물들'은 '홈'에 이은 두 번째 부산-롯데 창조영화펀드 투자작이다. '괴물들'은 후반 작업을 마친 후, 2017년 개봉 예정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리틀빅픽쳐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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