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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 맨유와 1-1 무승부...지루, 벵거 체면 살렸다

기사입력 2016.11.19 23:22 / 기사수정 2016.11.19 23:38

류민규 기자


[엑스포츠뉴스 류민규 기자] 아스널이 올리비에 지루의 극적인 골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아스널은 19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맨유과의 맞대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아스널은 리그 11경기 무패를 기록하게 됐고, 맨유는 리그 연승이 무산됐다.

홈팀 맨유는 경고 누적으로 이번 경기에 나올 수 없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대신 마커스 래쉬포드를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낙점했다. 또 지난 11라운드 스완지시티 전에서 선발로 나와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마이클 캐릭과 필 존스가 다시 한 번 선발 기회를 잡았다.
 
아스널은 부상 여파에도 불구하고, 지난 2018 러시아월드컵 남미 예선 우루과이전에서 멀티골을 터트린 알렉시스 산체스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메수트 외질, 시오 월콧, 로랑 코시엘니 등이 뒤를 지켰다.  

양 팀은 경기 초반부터 서로 팽팽한 주도권 싸움을 펼치며 치열한 경기를 예고했다. 전반 중반서부터는 아스널이 볼 점유율을 높게 가져가며 경기를 주도했다. 맨유는 전반 막판 후안 마타와 앙토니 마샬의 위협적인 슈팅이 나오는 등 한 방을 노렸지만 체흐의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내내 치열하게 오갔던 공방은 소득 없이 무득점으로 마무리됐다.

후반 초반 맨유가 주도권을 잡으며 공세를 펼쳤고, 조제 무리뉴 감독은 마샬과 마테오 다르미안을 빼고 웨인 루니와 데일리 블린트를 투입하며 변화를 통해 골을 뽑아내겠다는 의중을 드러냈다. 변화 후 맨유가 골을 뽑아내며 앞서 나갔다. 후반 24분, 안데르 에레라의 크로스를 받은 마타가 침착하게 볼을 골문 안으로 밀어넣었다.

선제골을 허용한 아스널은 올리비에 지루를 교체카드로 꺼내 들었다. 하지만 이후에도 맨유의 주도권이 이어졌고, 이에 아스널은 프란시스 코클랭과 칼 젠킨슨을 대신해 그나니트 샤카와 알렉스 옥슬레이드 챔벌레인을 투입하며 공격적인 변화를 줬다. 맨유 역시 마타를 빼고 모르강 슈나이덜린을 넣으며 한 골을 지키기 위한 교체를 단행했다.

이번엔 벵거의 선택이 들어 맞았다. 후반 43분, 챔벌레인의 크로스를 지루가 정확한 헤딩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이 골을 끝으로 골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무승부로 종료됐다.

skyryu34@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류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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