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공항, 조은혜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4)가 시즌을 마치고 귀국했다. 부상으로 온전한 시즌을 치르지 못했던 만큼 아쉬움이 남는 모습이었다.
추신수는 1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을 만났다. 추신수는 귀국에 대한 기쁨과 함께 올시즌에 대한 안타까움을 전했다.그는 시즌 초 오른쪽 종아리 염좌르 비롯해 햄스트링 부상, 허리 통증, 손목 골절로 시즌 내내 부상에 시달려야했다. 결국 추신수는 48경기에 나와 2할4푼2리의 타율과 7홈런 17타점 만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늘어난 한국인 선수들과의 만남은 기쁨이자 자랑이었다. 추신수는 "구단 관계자나 기자들이 나에게 한국 선수들에 대한 질문을 많이 했다. 선수들에 대한 설명을 하면서 기분이 좋았다"면서 "선수들이 많이 왔으면 좋겠다. 한국이 인정을 받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섣부른 메이저리그행에 대해서는 경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추신수는 "오면 좋지만, 강정호나 박병호 등 선수들이 잘하고 있어서 '해봐야겠다'라고 생각하면 안된다. 준비가 되어있는 상황에서 오면 괜찮지만, 아니면 와서 감당해야할 것 것들이 너무나도 많다. 준비를 하고 와도 어렵기 때문에 정말 철저히 해야한다"고 힘줘말했다.
추신수는 "미국생활, 특히 소통에 대한 문제가 그렇다"면서 "통역이 있다고 해도 선수들과 일대일로 대화하면서 뉘앙스 등을 알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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