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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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려진 시간' 문소리, 시작과 끝 장식하는 묵직한 존재감

기사입력 2016.11.18 08:18 / 기사수정 2016.11.18 08:26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가려진 시간'(감독 엄태화)이 명품 배우 문소리의 특별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다.

'가려진 시간'은 의문의 실종사건 후, 시공간이 멈춘 세계에 갇혀 홀로 어른이 돼 돌아온 성민(강동원 분)과 그의 말을 믿어준 단 한 소녀 수린(신은수)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문소리가 영화의 시작과 끝을 장식하는 아동 심리학자 민경희 박사 역으로 남다른 존재감을 발산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가려진 시간'에서 아무도 믿어주지 않는 수린의 이야기를 들어준 아동 심리학자 민경희 박사 역을 맡은 문소리는 짧지만 묵직한 존재감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다.

'가려진 시간'은 민경희 박사가 소녀 수린이와 함께한 상담 과정을 담아낸 책의 서문으로 시작된다. 멈춰진 세계에 갇혀 어른이 되어 돌아왔다는 13살 소년 성민의 믿기 힘든 이야기를 소녀 수린만이 믿어줬다면, 세상이 들으려고 하지 않았던 수린의 이야기를 처음부터 끝까지 유일하게 들어주는 인물이 바로 민경희 박사다.

등장만으로도 따뜻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영화의 몰입도를 더하는 문소리는 온화한 표정과 눈빛, 명불허전의 연기력으로 관객들로 하여금 수린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게 만든다.

이에 엄태화 감독은 "이 역할은 처음부터 문소리 선배님을 염두에 뒀다. 영화의 시작과 끝을 무게감 있는 배우가 맡아주길 바랐다"며 문소리를 캐스팅한 이유를 전한 바 있다.

이렇듯 문소리의 탄탄한 연기력과 존재감으로 영화의 시작과 끝을 풍성하게 채운 '가려진 시간'은 관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여운과 감동을 전하며 흥행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첫 감성 판타지에 도전한 강동원의 순수한 변신과 올해 가장 빛나는 신예 신은수의 특별한 매력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가려진 시간'은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쇼박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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