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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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삼성과 '최하위' KCC, 목표는 다르지 않다

기사입력 2016.11.17 09:49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시즌의 한 바퀴가 돌았다. 마음을 가다듬고 시작하는 2라운드, 첫 경기는 선두와 최하위의 경기다. 순위에는 차이가 있지만 2라운드를 승리로 시작하고 싶은 마음은 다름이 없다.

17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016-2017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와 전주 KCC 이지스의 2라운드 첫 경기가 열린다. 현재 삼성이 시즌 전적 7승2패로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와 함께 공동 1위에 올라있고, KCC는 2승7패로 부산 KT 소닉붐과 나란히 순위표 가장 아래쪽에 자리해있다.

두 팀 모두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패하며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삼성은 13일 원주 동부전에서 81-88로 패했다. 이날 삼성은 빠른 공격 전개에도 불구하고 외곽에서 동부에게 완벽히 가로막히면서 어려운 경기를 해야했다.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27득점 11리바운드, 마이클 크레익이 20득점 6리바운드를 하는 등 활약했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앞서 10일 kt전에서 긴 연패를 끊어냈던 KCC는 12일 전자랜드에 다시 발목을 잡혔다. 리오 라이온스가 무려 34득점(12리바운드)을 몰아넣었음에도 초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면서 승리에 실패했다. 송교창과 에릭 와이즈가 12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라이온스의 고군분투를 뒷받침 해주기에는 부족했다. 그리고 KCC는 4일 휴식을 취한 뒤 경기에 나선다.

1라운드에서는 삼성이 KCC를 86-72로 눌렀다. 당시 KCC는 1쿼터부터 삼성에 압도당하며 단 8득점으로 묶였다. 2쿼터에도 열세는 계속 됐고, 후반전 힘을 냈으나 벌어진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공격 기회는 많이 잡았으나 야투 성공률이 절반도 되지 않았고, 수비 리바운드에서까지 밀렸다. 삼성은 이날 경기를 잡으면서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선두와 최하위, 당연하게도 모든 기록에서 삼성이 KCC를 압도하고 있다. 삼성이 시즌 평균 90.9득점, KCC가 72득점을 기록하고 있고 리바운드에서 40.3 대 36, 어시스트 21.1 대 17 등 수치들이 삼성이 잘 나가는 이유를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KCC에게도 분명 반전의 기회가 있을 터. 2라운드, 승리로 시작할 팀은 어느 쪽일까.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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