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8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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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우 수술, WBC 대표팀에도 적신호

기사입력 2016.11.15 11:40 / 기사수정 2016.11.15 13:21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정근우가 고질적인 통증을 갖고 있었던 무릎 수술을 결정했다. 재활기간에만 두 세달 여, WBC 대표팀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한화 관계자는 15일 "정근우가 좌측 무릎 관절 안쪽 반월상 연골 손상이 관찰돼 근본적인 원인 제거를 위해 내시경 절제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이에 오는 22일 일본 고베대학병원에서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재활기간으로는 2~3개월 가량을 예상했다.

정근우는 올시즌 138경기에 나서 타율 178안타18홈런 88타점 121득점 3할1푼의 타율과 22도루로 맹활약을 펼쳤다. 14일 열린 KBO 시상식에서는 득점왕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국가대표 2루수인 정근우는 내년 3월 열리는 제4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8인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그러나 정근우의 수술로 WBC 대표팀에도 차질이 생겼다. WBC 대표팀은 2월 중순부터 일본 오키나와에서 소집 훈련을 갖는다. 재활에 최소 2개월, 그 때까지 회복이 어렵고 회복한다 하더라도 시즌 개막을 앞두고 있는 시점이라 재활 완료와 동시에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더군다나 정근우는 테이블 세터 역할과 2루 수비를 해야한다.

정근우에 앞서 대표팀 명단에 포함됐던 두산 베어스 이용찬도 팔꿈치 수술을 받으면서 대표팀의 명단 변경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지난 2013년 3회 대회에서도 부상으로 대표팀 합류가 불발됐던 이용찬은 엔트리 발표 전 검진을 받고 수술을 결정했으나 WBC 기술위 측에서 확인 절차 거치지 않으면서 엔트리에 포함됐다.

최종 엔트리 제출까지는 아직 시간이 있다. 하지만 부상선수들을 비롯해 추신수(텍사스), 강정호(피츠버그), 김현수(볼티모어) 등 해외파 선수들의 차출 문제 등도 있어 10일 발표된 명단과는 사뭇 다르게 꾸려질 가능성이 높다. 실제 지난 2013년의 경우 최종 명단 제출까지 무려 7번이나 선수 교체가 있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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