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걸그룹 소녀시대 임윤아가 바르셀로나에서 선보인 맨발투혼과 '바르셀로나의 천사'라는 극 중 설명에 대해 웃음을 터뜨렸다.
1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SM 커뮤니케이션 센터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임윤아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의 추억을 떠올렸다.
'THE K2'(더 케이투)에서 임윤아는 유력 대권주자의 숨겨진 딸 고안나를 맡아 한국 안방극장으로 금의환향했다. 중화권에서는 이미 '무신 조자룡'으로 연기와 폭발력을 검증받은 바 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임윤아는 한 단계 더 성장했다. 기존에 자신이 선보여온 캐릭터와는 다소 다른 고안나라는 캐릭터를 맞이해 새로운 매력을 선사한 것. 임윤아 스스로도 자신이 새롭게 도전하는 것에 큰 의미를 둔 작품이다.
특히 관심을 끌었던 바르셀로나에서의 맨발 투혼에 대해서도 임윤아는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그는 "맨발로 다녔는데 아프지 않았냐'고들 해주셨는데 되게 재밌었다. 바르셀로나에서는 뛰고만 왔다(웃음)"고 밝혔다. 그는 "피도 묻혀보고 '꼬질꼬질'한 분장을 했는데 너무 재밌었다. 더 했으면 좋겠더라"고 털어놨다.
그는 "도전하는 마음으로 이 작품을 고른게 있었다. 너무 재밌었다. 그러고다니니까 스페인 현지시민들이 깜짝 놀라더라. 촬영팀이 멀리서 찍고 있으면 코너만 돌아도 촬영팀이 안보니까 너무 놀라시더라"며 "그런 반응을 보는 것도 너무 재밌었다"고 미소를 띄웠다. 몇 번이고 재밌었다는 이야기를 강조한 그는 "분장을 잘했구나 했다. 그런 생각으로 촬영을 했다. 그 반응을 구경하느라. 그 반응을 보면서 성공했다는 그런 느낌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임윤아는 "'저 천사 아니예요. 천사는 아니구요'하는데 너무 민망했다"며 너털웃음을 터뜨렸다. 그는 "어떻게 하면 그걸 민망하지 않게 잘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 악마라고 불러주는 것보다는 천사라고 불러주는게 더 좋지 않을까 싶었다"며 "유진의 캐릭터였다면 악마소리 듣는 게 좋았겠지만, 악마라는 뉘앙스의 캐릭터가 한 명 있었기 때문에 천사가 좋지 않을까"라고 미소를 보였다.
한편 임윤아는 '더 케이투'에 이어 차기작 '왕은 사랑한다'로 다시 한 번 안방을 찾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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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