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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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김단비 "승리로 마음의 짐 조금 덜었다"

기사입력 2016.11.13 19:54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 인천, 박진태 기자] "오늘 승리로 마음의 짐 조금 덜었다."

인천 신한은행은 13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용인 삼성생명과의 맞대결에서 65-57로 승리하며 3연패를 탈출했다.

고독한 에이스다. 김단비는 2쿼터 16득점을 퍼붓는 공격력을 과시하며 팀의 역전승을 견인했다. 그녀의 이날 경기 최종 기록은 28득점(3점슛 4개), 7리바운드 4어시스트, 3블록슛이었다.

김단비는 후반전 다소 체력적 문제를 보였지만, 수비와 어시스트에 주력하며 연패 탈출의 일등 공신으로 활약했다.

그녀는 경기를 마치고 "1라운드, 다섯 경기 모두 힘들었다. 몸보다 마음이 더 힘들었다. 오늘 승리해 조금은 마음이 가벼워졌다. 최근 경기가 잘 되지 않아 자신감을 많이 잃었다. 하지만 오늘 마음의 짐을 조금 덜었다"라고 했다.

1쿼터 2득점에 그친 김단비는 2쿼터 폭발적인 득점력을 과시했다. 그녀는 "1쿼터가 가장 힘든 것 같다. 몸이 무겁다. 그래서 공격도 많이 자제하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삼성생명전 김단비의 가장 빛난 점은 적극적은 외곽포였다. 그녀는 "오늘 경기 자신감을 가지고 시도하자는 생각이었다. 공격 때는 아무 생각 없이 쏴야 된다. 오늘 시합이 그랬다"라고 이야기했다.

최고의 공격수이지만, 김단비는 보완점 역시 분명히 인지하고 있었다 .그녀는 "체력을 늘려야 된다. 또한 공격 루트도 다양하게 가져가야 된다고 생각한다. 주 공격수로서 다른 선수들의 공격력도 살려줘야 된다. 어시시트 능력도 더 키우고 싶다"라고 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WKBL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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