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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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트는 내 것' 맥그리거와 알바레스의 날카로운 신경전

기사입력 2016.11.11 17:19 / 기사수정 2016.11.11 17:19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온라인뉴스팀] 챔피언 벨트를 건 두 마초의 불꽃튀는 신경전이 벌어졌다.

1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UFC 205 기자회견에서 코너 맥그리거와 알바레즈가 결전을 앞두고 위협적인 신경전을 펼쳤다. 페더급 챔피언인 코너 맥그리거는 이번 주말 라이트급 챔피언 알바레즈를 상대로 한판 승부를 치를 예정이다.

뒤늦게 기자회견장에 나타난 맥그리거는 도착하자마자 챔피언 벨트에 손을 댔고, 이는 알바레즈를 자극했다. 레슬링에서나 볼 수 있는 '체어 샷'이 등장할 뻔 했다.
 
안전요원의 제지로 다시 착석한 맥그리거의 도발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그는 "어떤 벨트도 놓칠 생각이 없다"는 말로 두 체급 모두 석권할 것을 천명했다. 수많은 경기 경험을 통해 큰 어려움 없이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으며, 두 체급 석권에 그치지 않고 더 큰 목표를 꿈꾸고 있다고 밝혔다.

알바레즈는 이에 대해 "맥그리거의 레슬링은 형편없다"는 말로 받아쳤다. "해당 체급에서 최악일 것"이라는 말로 상대를 깎아내린 알바레즈는 "맥그리거가 아니라 자신이 UFC 라이트급 역사상 최고의 선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맥그리거와 알바레즈의 기싸움은 오는 12일 계체에서 이어진다. 두 사람은 라이트급 한계 체중인 155파운드로 계체를 통과하면, 오는 13일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챔피언 자리를 두고 맞대결을 벌이게 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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